여자 중장거리 기대주인 임경희(평택 안일여종고)가 제28회 추계전국남녀중·고육상대회에서 여자 고등부 5천m 우승을 차지했다.
첫 날 1천500m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임경희는 21일 대전 한밭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 대회 마지막날 여자 고등부 5천m 결승에서 초반부터 선두에 나서며 역주를 거듭한 끝에 16분44초70을 기록, 강영란(대전체고·16분54초70)을 10초차로 따돌리고 1위에 올랐다.
또 여자 고등부 세단뛰기서는 이 종목 1인자인 정혜경(광명정산고)이 12m78을 뛰어 양지영(광주체고·12m11)과 인선희(안산 원곡고·11m89)를 제치고 대회신기록(종전 12m52)을 작성하며 우승했다.
남자 중등부 800m 결승에서는 김용삼(문산중)이 2분05초82로 오연택(인천 동암중·2분08초86)을 제치고 1위를 차지, 전날 400m 우승과 함께 2관왕에 올랐으며, 200m서는 김영관(평택 오성중)이 22초90으로 우승테잎을 끊었다.
한편 여자 중등부 3천m 결승서는 정세란(인천 인화여중)이 9분58초05로 정상에 올랐으며, 세단뛰기의 강현진(인천 가좌여중)과 원반던지기 김지희(안양서여중)도 각각 11m73, 34m19로 우승고지에 함께 올랐다.
남자 고등부 1천500m의 박지윤(시흥 소래고)은 4분07초96으로 김진영(인천 대인고·4분08초37)을 누르고 1위를 차지했으며, 높이뛰기서는 박준환(원곡고)이 2m11을 뛰어넘어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밖에 남자 고등부 창던지기의 주성진(경기체고)과 여자 고등부 400m계주의 인천체고팀도 각각 67m44, 48초01을 마크하며 나란히 정상을 차지했다.
남자 중등부 110m허들에서는 임완규(문산중)가 15초57로 1위를 차지했고, 여자 중등부 창던지기서는 백진희(성남 대원여중)가 34m47을 던져 우승했다./황선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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