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 첫 4연패 달성, 아우들이 해냈다’
제80회 전국체전에서 서울과 숨막히는 접전끝에 종합우승 4연패를 달성한 경기도의 영광뒤에는 만년 불안감을 안겼던 고등부의 첫 2연패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이처럼 고등부의 활약이 4연패 달성의 1등공신으로 꼽히고 있는 것은 90년대 들어 줄곧 정상을 고수해온 대학·일반부에 비해 고등부는 서울에 뒤처지는 사례가 더 많았기 때문.
이 때문에 대학·일반부의 월등한 전력을 보유한 경기도는 ‘고등부 1위=경기도 종합우승’이라는 등식을 낳게했다.
특히 이번 체전에서 경기도는 90년대 들어 대학·일반부가 처음으로 2위로 내려앉는 부진에도 불구, 고등부의 2연패로 이를 만회했을 만큼 ‘효자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경기도는 이번 체전에서 고등부에 598명이 출전해 금 49, 은 52, 동 48개로 5만5천11점(고등부 채점방식)으로 2위 서울(금76 은34 동40·5만4천322점)에 비해 금메달 수에서는 뒤졌지만 689점을 앞서는 성적을 거두었다.
또 축구, 배구, 야구, 씨름, 근대5종 등 5개 종목을 제외한 26개 종목에서 모두 메달을 획득하는 성장세를 보였으며, 11개의 대회신기록, 2개의 대회타이기록 등 신기록 양산과 함께 역도, 양궁에서 2명의 3관왕을 배출하는 등 11명의 다관왕을 배출했다.
이처럼 경기도의 고등부 전력이 크게 강화된 데에는 개교 5년째를 맞은 ‘체육요람’ 경기체고의 큰 기여와 전국소년체전 10연패 달성의 주역들이 연계진학 정착 등을 통해 꾸준히 성장해온 결과로 분석되고 있다.
또 그동안 학교체육 활성화를 위해 중·장기적인 투자를 아끼지 않은 것도 고등부 2연패 달성에 한몫을 한것으로 평가된다.
그러나 경기도의 고등부가 정상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학교 팀의 양적인 팽창보다는 초·중·고 단계별로 피라미드형의 안정세를 유지하는 것과 일부 비인기 종목의 선수 저변확대, 태권도 등 경기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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