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동안구 평안동 새마을협의회(회장 최종관) 회원들이 일년동안 정성껏 재배한 배추와 파 등 채소류를 수년간 결식아동, 홀로 거주하는 노인 등 불우 이웃들에게 전달해온 것으로 알려져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회원들은 지난 97년부터 안양시 만안구 박달동 시유지 300여평을 일궈 주말농장을 운영해오고 있다.
이들은 각자 바쁜 일상속에서도 매주 공휴일은 물론, 시간이 나는 평일에 주말농장에 모여 배추 상추 무우 파 등 각종 채소 재배에 정성을 쏟아부었다.
이렇듯 정성스레 재배한 채소로 회원들은 매년 6월과 11월 평안동 부녀회(회장 안정희)와 공동으로 생활보호대상자들과 결식아동들에게 사랑의상추나누기와 사랑의김장김치나누기 행사를 벌이고 있다.
지난 19일에는 원종국 시의원(44)의 주선으로 만안·동안구 노인지회를 방문, 지난 3월부터 김장용 파를 파종해 수확한 파 30단(45㎏)씩을 전해 주기도 했다.
최종관 회장(53)은 “20여명의 회원들이 바쁜 사회생활속에서도 주말농장을 통해 땀으로 거둬들인 채소를 불우한 이웃들에게 전달할때 큰 보람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안양=이용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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