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SK가 프로축구 99바이코리아컵 K리그 플레이오프 1차전 홈경기에서 패배, 챔피언전 진출에 부담을 안게됐다.
정규리그 2위 부천은 20일 목동경기장에서 벌어진 1차전에서 전반 부산 대우의 우성용에게 뼈아픈 결승골을 허용, 0대1로 패하고 말았다.
이로써 SK는 남은 2차전에서 최소한 2골 이상을 넣고 승리해야 하는 불리한 입장이 됐다.
이날 경기에서 SK는 전반 5분 이원식이 선취골의 기회를 잡았으나 문전에서 날린 헤딩슛이 골포스트를 빗나가 무위로 그쳤다.
이후 SK는 미드필더에서 예전의 날카로운 패싱을 보여주지 못하고 정재권, 마니치의 좌우 측면돌파를 앞세운 대우의 공격에 고전하다 전반 24분 우성용에게 선취골을 허용했다.
정재권이 빠른 발을 이용, 왼쪽 깊숙히 치고들어가 마니치의 머리를 겨냥해 센터링 해준것이 오히려 SK 이임생의 발맞고 흐르자 우성용이 수비 1명을 제치고 오른발 강슛을 성공시켰다.
반격에 나선 SK는 27분과 41분 윤정춘, 이원식의 결정적인 슛이 모두 막혀 0대1로 뒤진 채 전반을 마쳤다.
SK는 후반 총공세를 펴며 실점을 만회하려 노력했으나 수비작전으로 나선 대우의 두터운 수비벽을 허무는데 실패했다.
오히려 42분 대우의 후반 교체멤버인 안정환에게 페널티킥을 내줬으나 골키퍼 이용발이 선방, 더 이상 실점을 주지않은데 만족해야 했다.
◇20일 전적
▲목동 1차전
대우 1(1-0 0-0)0 SK
△득점=우성용(전24분·대우)/황선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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