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01년까지 경기도의 상수도 보급률이 90%를 넘어서고 팔당호와 임진강의 수질이 대폭 개선된다.
경기도는 환경정책 중기종합계획 수정안을 통해 하천수질과 대기환경개선, 폐기물 처리시설 확충, 상·하수도 보급확장 등 환경개선을 위해 오는 2001년까지 모두 2조5천120억원을 투자할 방침이라고 20일 밝혔다.
우선 상수도 확충에 9천300억원을 투자해 82.9%(이하 95년 기준)인 보급률을 91.2%로 끌어올리고 하수도 확충에도 8천억원을 투자해 54.9%인 보급률을 80%로 높일 계획이다.
또 폐기물 처리시설과 자원화·재활용시설 등의 확충에 4천억원을 들여 소각률과 재활용률을 10.5%와 27.7%에서 45%와 37%로 각각 높일 계획이다.
이와함께 팔당호와 임진강 수질 개선을 위해 3천억원을 투입, 하수종말처리장과 분뇨 및 축산폐수 처리시설을 확충키로 했다.
이들 시설이 본격 가동되는 2001년에는 97년 기준 BOD(생물학적 산소요구량) 1.5ppm인 팔당호의 수질이 1.3ppm으로 개선되며 임진강 수질도 2.4ppm에서 1.9ppm으로 낮아지게 된다.
이밖에 20억원이 투자되는 대기오염 측정망 확충과 청정연료사용 확대사업을 통해 대기중 아황산가스와 이산화질소의 함량을 크게 낮출 방침이다.
이와관련 도 관계자는 “오는 22일 전문가 공청회를 거쳐 환경정책 중기계획안을 이달말께 최종 확정지은 뒤 본격적으로 실행에 나설 방침”이라고 밝혔다./배성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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