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에서 1명만 뽑는 박사과정에 뽑혀

전세계에서 1명만을 선발하는 네덜란드 국립 라이덴대학 환경연구소 박사과정에 아시아인 최초로 아주대학 환경공학과 석사과정 서상원씨(27)씨가 합격했다.

서씨는 지난 6월 환경 관련 국제학술지를 읽다가 세계적 명문인 라이덴대 환경연구소에서 전과정평가(Life Cycle Assessment) 분야를 연구할 유급 박사과정 1명을 선발한다는 광고를 보고 지원서를 보냈다.

전과정평가는 제품생산에 소모되는 자원의 양과 생산과정에서 배출되는 오염물질의 양을 측정해 제품의 환경영향을 수량화하는 방법으로 이 분야에선 라이덴대 환경연구소가 세계 최고의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서씨는 이번에 지원한 전세계 80여명의 경쟁자 중 최종면접시험까지 올라간 사람은 네덜란드인과 독일인, 중국인 등 모두 5명이었으며 서씨의 영어실력과 연구실적 등이 높이 평가돼 선발됐다.

서씨는 연구기간 중에 장학금과 생활비, 도서구입비는 물론 개인 연구실과 컴퓨터등 기자재도 지원받는다.

서씨는 “예상하지 못한 합격에 너무 기쁘다”며 “학위과정을 마친 뒤에는 귀국해 강단에 서고 싶다”고 말했다./최종식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