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 농축산물 수출호조

경기북부지역의 농산물수출이 지난 9월말까지 2천743만4천달러에 이르러 이미 올해 수출목표액의 14%이상이 초과달성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는 농산물 수출간담회를 비롯해 해외바이어 초청사업, 국제식품박람회 참가, 농산물 수출보험제도의 활용 등에 힘입어 지난 3·4분기까지 올해의 농산물수출 목표액인 2천406만4천달러보다 14%나 상회한 2천743만4천달러의 수출성과를 거뒀다고 20일 밝혔다.

주요 품목별 수출실적을 보면 돼지고기가 양돈농가의 품질개선 등으로 전체 농산물수출액의 47%인 1천301만달러어치나 수출돼 지난해 914만6천달러에 비해 42%나 증가됐다.

인삼류는 다이옥신에 대한 방어효능이 알려지면서 지난해의 2.2배가 늘어난 486만1천달러가 수출됐고 전분·국수·쌀누룽지·막걸리 등의 가공식품류는 344만5천달러가 수출됐다.

김치류는 243만5천달러의 수출액을 보여 지난해 256만2천달러의 95%를 기록했으나 연말에는 지난해 수출액을 무난히 넘길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채소류는 파프리카, 밤호박 등의 수출호조로 지난해 12만1천달러의 11배나 되는 139만7천달러의 수출실적을 기록했다.

국가별 수출실적은 일본이 1천938만3천달러로 전체의 71%로 가장 많았고 미국 295만5천달러, 이탈리아 96만달러, 네덜란드 68만6천달러, 중국 39만9천달러, 홍콩 25만2천달러 등의 순이었다.

도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수출신장을 위해 농림수산업자 신용보증기금으로 원료구입자금이 손쉽게 지원될 수 있도록 하는 등 농가지원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배성윤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