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세기 마지막 한민족 대제전인 제80회 전국체전에서 인천시는 역대 최고 성적인 종합3위에 입상했다.
인천시는 17일 ‘미추홀 열전 7일’의 막이 내린 전국체전 36개 종목 가운데 8개종목에서 정상을 차지하는 등 대부부의 종목에서 역대 최고성적을 내며 종합점수 6만2천243점을 기록, 경기, 서울에 이어 체전참가 사상 처음으로 종합시상대에 올랐다.
인천시는 이날 열린 축구 남고부 부평고와 배구 대학부 인하대가 정상에 오르는 등 대회 마지막날 금2, 은4, 동8개를 추가하면서 최종 메달합계 금71, 은70, 동104개를 기록했다.
인천시는 또 이번 대회에서 아시아신기록 2개, 타이기록 1개, 한국신기록 4개, 대회신기록 9, 타이기록 2개 등 모두 18개의 기록을 새로 작성했다.
아시안게임 3연패 신화의 주인공인 국내 간판급 역사 김태현(30·인천시체육회)은 이번 대회 역도 105㎏급에서 아시아신기록 2개(용상, 합계)와 타이기록(인상) 1개를 작성하며 3관왕에 올라 전국체전 최우수선수(MVP)의 영광을 안았다.
또 카누의 남고부 이석환(해사고)은 4관왕, 육상 남일반의 김상도(인천시청)는 3관왕 대열에 합류했다.
이밖에 육상 박경진(인천체고)과 박호민(부산외대), 수영 장진영(인천시청), 사이클 이정애(인천체고), 김선이(인천시청)와 카누 유태영, 박성원(이상 해사고), 정광수(인천시체육회)도 각각 2관왕에 올랐다.
지난해 대회에서 7위와 9위를 마크했던 축구(2천554점)와 야구(2천158점)는 종목우승을 차지하는 등 종합 3위입상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
대회6연패를 달성한 보디빌딩(2천169)을 비롯해 배구(2천338점)와 럭비풋볼(1천913점), 씨름(2천670점), 승마(1천858점), 카누(2천645점) 등도 시상대 정상에 섰다. /체전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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