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까지 불굴의 투지로 선전해준 선수와 지도자, 각 경기단체 임원, 아낌없는 성원을 보내주신 950만 도민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새 천년에는 경기체육이 명실상부한 한국체육의 중심에 우뚝 설수 있도록 내실화에 힘쓸 생각입니다.”
제80회 전국체전에서 출전사상 첫 4연패 신화를 이룬 경기도선수단의 함홍규 총감독(47·도체육회사무처장)은 상기된 표정으로 20세기 마지막 체전 종합우승의 주역인 선수단에 공을 돌렸다.
다음은 함 총감독과의 일문일답.
-.첫 4연패 달성의 소감은.
▲진인사대천명의 자세로 임한 20세기 마지막 체전에서 4연패의 금자탑을 쌓아올려 기쁠따름이다. 그동안 체전을 준비하면서 여러가지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 마지막 순간까지 최선을 다해준 선수와 지도자 여러분께 감사한다. 또 종목별 가맹경기단체 임원들과 선유관기관에도 영광을 돌리고 싶다.
-.언제쯤 우승을 확신했나.
▲대회 폐막을 이틀 앞둔 15일께 4연패 달성에 대한 확신을 가졌으나 마지막날 일부 구기종목의 패배와 서울의 막판 선전으로 혼전이 거듭되면서 끝까지 마음을 놓을 수 없었다. 럭비 고등부 결승전에서 승리하며 우승이 확정됐다.
-.종합우승 4연패 달성의 원동력은.
▲그 어느 때보다도 많은 준비를 해왔다. D-100일을 앞두고 상황실을 개소해 선수선발과 강화훈련 계획의 수립, 상대 선수(팀)에 대한 전력을 분석한 결과 힘든 승부를 우승으로 이끌었다. 또 3연속 서울을 큰 점수차로 벌린 역도와 기대 이상으로 선전한 양궁, 정구를 비롯 전 종목에 걸쳐 최선을 다해준 것이 원동력이다. 950만 도민의 성원도 빼놓을 수
없다.
-.어려운점은 없었는가.
▲강화훈련 중 체조를 비롯 각 종목에서 부상선수가 속출할 때 힘이 들었다. 또 우승을 추석 연휴도 자진 반납한 채 귀향도 못하고 훈련하는 선수들을 볼 때 안타까웠다.
-.향후 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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