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전국체전 이모저모<2>

전 국가대표 후배들에 귀감

○…탁구 여자 일반부에서 현역 선수들을 제치고 준결승에 진출, 탁구계를 놀라게 한 전 국가대표 윤경미(36·경기선발)선수는 아쉽게 동메달로 만족.

윤선수는 이날 오후 3시 준결승에서 국가대표급 기량을 가진 한광선(서울) 선수를 맞아 분전했으나 세트스코아 2대0으로 패배.

탁구협회의 한 관계자는“과거 양영자선수와 맞수를 이루었던 윤선수가 10년만에 전국체전에 다시 나타나 열전, 후배선수들에게 큰 귀감이 됐다”고 전언.

경기장마다 동문행사 안내문 나붙어

○…이번체전을 통해 전국의 체육고 및 대학별 동문회가 잇따라 동문회밤 행사를 갖는다는 안내문이 경기장마다 부착돼 눈길.

졸업후 상급학교진학이나 취업으로 인해 전국에 흩어져 오랫동안 만나지못한 관계로 체전이 동문들을 한자리에 모을수 있는 흔치않은 계기라는 설명.

동문간에 그동안 쌓여있던 승부의 압박감에서 해방돼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눌수 있는 자리마련도 전국체전만이 갖고있는 또하나의 매력.

월미도 놀이시설엔 선수들모여 불야성

○…매일밤 월미도와 송도 등의 인천시내 주요놀이시설에 경기일정을 끝낸 각 시·도 선수들이 모여들어 불야성.

10대에서 20대초반의 젊은선수들은 대부분 가벼운 운동복 차림으로 삼삼오오 짝을 이루며 놀이기구를 타며 흥겨운 시간을 보내며 그동안 쌓인 스트레스를 해소.

선수들에게 가장 인기있는 디스코바이킹이라는 놀이기구의 DJ진행자는 각고장의 사투리와 운동용어가 섞인 멘트로 선수들의 기분전환에 한몫.

결승진출을 위한 지루한 랠리공방 전개

○…정구 남대부 준결승전 4세트 단식에서 결승진출을 가리는 마지막 한점을 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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