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해로, 세계로, 미래로’
한민족의 20세기 마지막 스포츠 축제인 제80회 전국체육대회가 11일 오후 3시 인천 숭의원두에서 화려한 개회식을 갖고 열전 7일간의 경기에 돌입한다.
올 해로 8순을 맞이한 이번 체전은 4회연속 종합우승을 목표로 하고있는 경기도와 개최지 인천광역시 등 전국 16개시·도를 비롯 12개 해외동포선수단에서 모두 모두 2만1천414명의 임원, 선수가 참가해 17일까지 일주일동안 기량을 겨룬다.
지난 83년 제64회대회이후 16년만에 ‘항구도시’ 인천에서 다시 열리는 이번 체전은 육상, 수영, 축구 등 36개 정식종목과 수중, 세팍타크로, 소프트볼 등 3개 시범종목을 포함한 총 39개종목에서 경기가 치러진다.
또 개최지 사정으로 이미 사전경기를 마친 조정과 사격 화약총 종목을 비롯, 수영, 다이빙, 사이클 벨로드롬경기, 하키, 승마, 카누 등은 경기도와 서울에서 분산 개최된다.
11일 열리는 개회식은 군악대의 개막 팡파르와 함께 각 시·도 선수단이 입장하게되며 박지원 문화관광부장관의 개회선언과 최기선 인천광역시장의 환영사로 이어진다.
이어 체육대회가가 울려퍼지는 가운데 대회기가 게양되고 대회기간 주경기장을 밝혀 줄 성화가 여자핸드볼 국가대표 한선희(제일생명)에 의해 성화대에 점화되면 개회식은 절정에 이른다.
성화가 점화되면 대회장인 김운용 대한체육회장의 개회사, 김대중 대통령의 치사, 김경훈(배구·대한항공), 조향미(태권도·인천시청) 두 남녀 선수대표와 최수길(유도·송도고) 심판의 페어플레이를 다짐하는 선서가 이어진다.
한편 개회식에 앞서서는 식전행사로 은율탈춤과 풍물놀이 한마당, 태권무 등으로 개막식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식후행사로는 자모마스게임 ‘엄마하고 나하고’ 고교마스게임인 ‘미추홀의 숨결’ ‘새천년 그리고 환희’, 이어 연합마스게임인 ‘황해의 함성’을 끝으로 화려한 개막식의 막을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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