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창열 경기지사가 경기은행 퇴출과 관련해 지난 7월 16일 특가법상 알선수재혐의로 구속된지 81일만인 5일 풀려났다.
○…이춘욱 공보관은 이날 오후 5시께 임지사와의 전화통화를 통해 “임지사가 내일(6일)부터 즉시 도정에 복귀하겠다고 말했다”고 전달.
이 공보관은 “서울시 강남구 개포동에 사는 노모가 88세로 병환이 악화돼 우선 어머니를 찾아뵌 뒤 몸무게가 12㎏정도 빠져 병원에 입원할 예정이었지만 도민들에게 최선을 다한다는 각오에서 내일(6일) 출근, 기자회견을 가진뒤 간부진들과 향후 일정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임지사의 일정을 설명.
그는 “임지사가 도민들에게 심려를 끼쳐드려 대단히 죄송하다고 말한 뒤 1억원은 분명히 정치자금으로 항소해 재판과정에서 진실을 밝히겠다고 전달했다”고 전언해 지사직 사퇴의사가 없음을 시사.
그는 또 “독방에서 80여일 성경책을 비롯해 70∼80권의 책을 읽었다며 특히 공무원으로서 앞으로 어떤 방식으로 생활할 것인지를 나름대로 구상했다고 말했다”고 전언.
○…임지사가 6일부터 도정에 복귀함에 따라 오는 7일 열릴 국회 행정자치위원회 국정감사에 참석여부가 주목.
임지사는 이날 이춘욱 공보관과의 전화통화를 통해 “국정감사 참석여부는 결정치 못했다며 출근후 간부들과 의논해 결정할 것”이라고 밝혀 참석치 않을 수도 있음을 내비치기도.
도청 한 간부는 “임지사가 국감에 참석한다면 야당의원들의 타켓이 될 것이 뻔한데 참석하겠느냐”며 “국회에서도 임지사에 대한 증인출석요구를 하지 않아 출근은 내일하지만 수감생활로 지침 몸을 돌본뒤 도정에 본격적으로 복귀할 것 같다”고 전망.
○…경기도청 주변은 임지사가 집행유예로 풀려나게 됐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가벼운 환호성이 터져나오는 등 환영하는 분위기.
이날 오후 2시 30분께 인천지법에 나가있던 정상환 비서실장 등 측근들로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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