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치안인력 극심한 불균형

경기도내 파출소 인력이 전국 평균 수준에 크게 미달하고 경찰서별 심한 편차를 드러내는 등 치안력이 불균등한 것으로 드러났다.

5일 경기경찰청이 국회 행정자치위원회에 제출한 국정감사자료에 따르면 경기도내 산하 파출소 인력은 모두 4천141명으로 정원 4천459명에 비해 7%(318명)나 부족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때문에 경찰관 1인당 담당주민수가 894명으로 전국 평균 519명에 42%나 초과하고 있으며 인접 다른 지방경찰청간 큰 격차를 보이고 있다.

특히 일선 경찰서의 1인당 담당인구수는 고양이 1천508명인 것을 비롯 안산 1천298명, 분당 1천272명으로 전국 평균의 3배에 달한 반면 일부 경찰서는 전국 평균수준에 머물어 경찰서별 인력안배에도 불합리한 것으로 드러났다.

반면 지방청은 현재 573명이 근무, 정원(557명)보다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선 경찰서의 한 관계자는 “교통, 통신의 발달로 도농의 구분이 없어졌는데도 불구하고 오래전의 인력지침을 그대로 운영하고 있다”며 “치안수요에 따른 합리적인 인력배치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심규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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