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체전 효자종목될 '조정'

경기도의 ‘효자종목’ 조정이 전국체전 4연패 달성을 향한 첫 물꼬를 틀 전망이다.

전국체전 36개 정식 종목 가운데 가장 먼저 사전경기로 열리는 조정은 오늘 하남 미사리 조정경기장에서 스타트를 끊은 뒤 예선전과 준결승전, 패자부활전 등을 거쳐 7일 금메달을 쏟아내게 된다.

이에따라 지난해까지 종합 6연패를 달성, 경기도의 효자종목으로 부상한 조정은 종목 7연패 달성으로 오는 9일 결단식을 갖고 제80회 전국체전(10.11일∼17일) 개최지인 인천으로 향하는 도선수단에 힘을 실어주겠다는 각오다.

지난 9월25일 용인 신갈저수지에서 45일 강화훈련에 돌입한 경기도 조정선수단은 지난달 16일부터 지난 2일까지 화천 파르호에서 남녀 고등부와 여일반부가 참가한 가운데 전지훈련으로 전력을 다졌다.

남자 일반부인 상무팀의 선수 부족으로 2개 종목에 출전하지 못하는 악조건속에서도 경기도는 전국 최강인 여일반부의 경기대와 남고부 수성고 등을 앞세워 7연패에 도전한다.

경기대는 국가대표 콤비인 양충숙-박선영이 무타페어에서 우승이 확실하며, 무타포어와 싱글스컬, 더블스컬에서 금메달에 도전한다.

무타포어도 이미 올해 열린 각종 전국대회에서 우승한바 있어 금을 기대케 하고있으며, 새내기 김옥경이 출전하는 싱글스컬은 국가대표 소미령(군산시청) 치열한 우승다툼이 예상된다.

김옥경은 이 종목에서 올 시즌 2관왕에 올랐으나 소미령과의 직접대결은 한번도 없었기 때문. 임진명-문혜영이 출전하는 더블스컬도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어 금 기대에 부응할 전망이다.

단일팀 7연패에 도전하는 남고부 무타포어의 수성고는 매년 시즌 성적이 좋지 않았다가도 체전에서는 금메달을 획득하는 효자로 이번 대회서도 우승이 확실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이밖에 여고부 영복여고와 남일 상무도 금메달은 기대하기 힘든 실정이나 경기도의 목표달성에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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