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학교 수원캠퍼스를 옆으로 동네 안으로 들어서면 시원스레 펼쳐진 푸른 논 가운데 웅장하고 아름다운 교회가 모습을 드러낸다.
지난해 9월 3천여평의 대지 위해 건축해 모든 성도들과 하나님 앞에 헌당 예배를 드리면서 하나님과 하나된 대한예수교 장로회 명인교회(담임목사 박용우)는 오는 3일로 헌당 1주년을 맞는다.
명인교회가 다른 교회와는 달리 남다르게 노력하고 심혈을 기울이는 부분이 있다.
그것은 바로 신체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장애인들을 위한 시설과 이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실시하고 있다는 점.
교회 내 교우들의 복지 향상뿐만 아니라 신체적인 장애로 불편과 고통속에 살아가는 장애인과 그 가족들에게 하나님의 사랑을 실천하여 더불어 사는 공동체를 이루어 가려고 노력하고 있다.
장애인 전용 엘리베이터를 본당까지 연결하고 장애인 전용 화장실, 지하 1층과 식당으로 연결되는 경사로와 엘리베이터를 점자로 안내해 장애를 가지고 있는 신도들이 교회시설을 이용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또 수화교실을 운영해 수화로 예배를 통역, 그들에게도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데 지장이 없도록 하고 있으며 특히 여전도회에선 봉사활동으로 중증장애아동들에게 물리치료를 목적으로 실시하는 수영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지역사회 선교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수원시 거주 영세장애인 자녀나 장애인 학생에게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으며 어려운 이웃과 장애인 교회 신도를 대상으로 한방무료진료와 각종 질병 상담을 실시해 그들에게 적절한 치료와 약품도 전달하고 있다.
박용우 목사는 “하나님의 사랑을 이웃사랑으로 실천하고 건전한 기독교 문화를 제시하고 지역사회와 공유함으로써 이 세상에 빛과 소금의 역할을 다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박인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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