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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의회, 10개월여만에 후반기 원구성 완료

양당 합의로 원포인트 임시회 열고 의회운영위 구성
위원장은 민주당, 위원 구성은 국힘 5, 민주 4

고양시의회 전경. 신진욱기자
고양시의회 전경. 신진욱기자

 

고양특례시의회가 후반기 출발 10개월여 만에 원 구성을 마무리했다.

 

시의회는 지난 7일 원포인트 임시회를 열고 ‘의회운영위원회 위원 선임의 건’과 ‘의회운영위원장 선거의 건’을 처리함으로써 후반기 원 구성을 완료했다고 8일 밝혔다.

 

이날 임시회 본회의에서 권선영·김민숙·김수진·김희섭·신인선·안중돈·장예선·정민경·최규진 의원(가나다순) 등 총 9명이 의회운영위원회 위원으로 선임됐다.

 

이어진 위원장선거에서는 권선영 의원(민주, 화정1·2)이 신임 의회운영위원장으로 선출됐으며 임시회 폐회 후 열린 의회운영위 회의에서 위원들은 김수진 의원(국힘, 일산3·대화)을 부위원장으로 선임했다.

 

이번 원포인트 임시회는 더불어민주당의 요청을 국민의힘이 받아들이면서 성사됐다.

 

경기일보 취재 결과 민주당은 의회운영위원장 자리를 요구해온 국힘을 설득하기 위해 위원장은 민주당이 맡되 위원 구성은 국힘이 한 명 많은 4 대 5를 제안했고 국힘이 이를 수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장예선 국힘 교섭단체 대표는 경기일보와의 통화에서 “임기가 1년여 남은 상황에서 원 구성에 협조해 달라는 민주당 요청을 받고 의총 논의 끝에 수용하기로 결정했다”며 “의회 청렴도 최하위 평가를 받은 상황에서 서로 눈치보기식 의정활동보다는 일단 원으로 들어가 우리의 목소리를 내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게 다수 의원의 의견이었다”고 밝혔다.

 

고양시의회 국힘, 민주 양당 대립으로 후반기 원 구성이 지연되면서 시의회 1층 벽면의 의장단 및 상임위원장 현황판이 비어 있다. 신진욱기자
고양시의회 국힘, 민주 양당 대립으로 후반기 원 구성이 지연되면서 시의회 1층 벽면의 의장단 및 상임위원장 현황판이 비어 있다. 신진욱기자

 

한편 후반기 원 구성을 둘러싼 양당의 대립은 지난해 7월3일 민주당과 무소속이 연합해 의장, 부의장, 4개 상임위원장을 독식하자 국힘이 향후 모든 의사 일정 보이콧을 선언하면서 시작됐다(본보 2024년 7월3일, 4일 인터넷).

 

이후 국힘은 의회운영위원장 자리만큼은 국힘이 맡아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국힘 몫인 4개 상임위의 부위원장을 결정하지 않았고 의회운영위 구성이 해를 넘겨 미뤄졌다.

 

양당 합의로 원 구성이 마무리되자 김운남 고양특례시의회 의장은 “긴 대화의 시간 끝에 마침내 합의점을 찾아 상임위원회 구성을 마무리하게 됐다”며 “완전해진 고양특례시의회가 드디어 출발선에 섰다. 시민의 삶에 힘이 되는 의정활동으로 그 결실을 보여드리겠다”고 다짐을 밝혔다.

 

●관련기사 : 고양시의회, 민주당·무소속 연합해 의장단·상임위원장 싹쓸이

https://www.kyeonggi.com/article/2024070458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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