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후반기를 이끌 4기 대표의원에 백현종 도시환경위원장(구리1)이 선출됐다.
도의회 국민의힘은 27일 오후 도의회 대회의실에서 광역의원총회 겸 의원총회를 열고 재적의원 75명 중 73명이 참석한 가운데 4기 대표에 백 위원장을 선출했다. 국민의힘 소속 재적의원은 75명이지만 직원 성희롱 논란으로 국민의힘 경기도당으로부터 당원권 정지 징계를 받은 양우식 운영위원장(비례)은 투표권이 없어 의원총회에 참석하지 않앗다.
이날 기호 2번 백현종(구리1), 기호 3번 이석균(남양주1), 기호 4번 김성수(하남2), 기호 5번 윤태길(하남1) 후보의 정견 발표 이후 진행된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으면서 득표 순서대로 백 후보와 김 후보가 결선 투표를 진행했다.
결선 투표 결과 최종적으로 백 후보가 39표를 얻으면서 당선을 확정지었다.
이날 백 후보가 4기 대표로 선출됨에 따라 3기 대표단의 임기는 6월30일 종료된다. 새로 뽑힌 4기 대표단의 임기는 7월1일부터 1년이다.
이날 투표에 앞서 진행된 정견 발표에서 백 신임 대표는 “의원님들의 활동이 평가 절하 되는 것을 지켜보면서 이를 복원시키기 위해 나왔다”며 “남은 1년 똘똘 뭉쳐 이재명 정부를 깨내고 지방선거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공약했다.
한편 백현종 신임 대표는 한국항공대 총학생 회장 출신으로 1998년부터 국민승리21, 민주노동당, 진보신당, 새정치민주연합, 국민의당 등 진보정당 소속으로 꾸준히 정가의 문을 두드렸지만, 당선되진 못했다. 백현종 위원장은 이후 2021년 국민의힘으로 당적을 바꾼 뒤 4·7 재보궐선거를 통해 도의회에 입성했다. 이후 재선에 성공해 11대 도의회에서 도시환경위를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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