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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과 정열 속으로”…스페인 음악의 정수 ‘콘체르토 말라가’ 수원서 내한공연

7월27일 수원SK아트리움서 콘체르토 말라가 내한공연
라틴 그래미 어워드 베스트 클래식 앨범부문 후보로 주목
스페인 정취 가득 명곡에 글로벌 하모니시스트 이윤석 협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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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니쉬 스트링 오케스트라 ‘콘체르토 말라가’ 공연 포스터. 수원문화재단 제공

 

낭만과 정열의 스페인 음악이 수원의 관객과 만난다. 비제의 오페라 ‘카르멘’ 모음곡 등 명곡이 글로벌 하모니스트와 협연으로 펼쳐지며 객석에 흥미로움을 전할 예정이다.

 

수원문화재단은 다음 달 27일 오후 4시 수원SK아트리움에서 스페인을 대표하는 실내악단 ‘콘체르토 말라가(Concerto Málaga)’의 내한 공연을 개최한다.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며 스페인 음악의 정수를 선보이는 ‘콘체르토 말라가’는 라틴 그래미 어워드 베스트 클래식 앨범 부문 후보로 주목받는 등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명문 현악 오케스트라다.

 

1996년 창단된 콘체르토 말라가는 독특한 탄생 배경을 담고 있다. 19세기 말 스페인이 미국과의 전쟁에서 패한 뒤, 쇠퇴하던 조국의 영광을 되살리고자 문화 부흥을 외쳤던 ‘98세대(Generación del 98)’의 정신을 계승한다는 의미에서 창단했다.

 

바이올리니스트이자 지휘자인 길 데 갈베스(Gil de Gálvez)가 이끄는 오케스트라는 그동안 세계적인 지휘자 호세 세레브리에르, 바이올리니스트 마리아나 시르부 등과 협연하며 깊이를 더해왔고, 유럽과 미국 등 세계 각지에서 1천회 이상의 공연을 펼치며 관객들의 찬사를 받아왔다.

 

수원에서 펼쳐질 이번 공연에서 관객들은 낭만적인 민속 색채가 살아있는 명곡과 함께 클래식과 스페인 문화의 정취를 느낄 수 있다.

 

이번 무대에는 파야, 타레가, 로드리고, 알베니스 등 스페인 국민악파의 대표 작곡가들의 작품과 스페인 세비야를 배경으로 한 비제의 오페라 '카르멘' 모음곡 등 스페인 특화 프로그램이 돋보인다.

 

올해 세계 하모니카 대회 심사위원으로 위촉된 하모니시스트 이윤석의 협연으로 펼쳐지는 다채로운 레퍼토리도 즐길거리 중 하나다.

 

수원문화재단 관계자는 “스페인 정통 현악 음악과 하모니카의 이색적인 협연이 어우러지는 무대를 통해 관객들에게 특별한 여름의 추억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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