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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보수 망친 윤석열·한동훈보다 부화뇌동한 국힘중진 더 나빠"

"중진들 무능해 용병 데려와 이익 챙겨…종국엔 통진당 신세"
"국민의힘은 혁신 대상들이 주류…이재명 독주 못 막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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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17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 취재진과 인터뷰하고 있다. 홍 전 시장은 지난 4월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에서 패배한 뒤 탈당하고 미국 하와이에 머물렀다. 연합뉴스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한국의 보수세력을 망친 주범은 윤석열, 한동훈 두 용병과"이라면서도 "부화뇌동한 국힘 중진들이 더 나쁜놈들"이라고 비판했다.

 

홍 전 시장은 2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들을 척결하지 않고는 국힘이 살아나기 어려울 것"이라고 적었다. 이는 전당대회 출마설이 제기되는 한동훈 전 대표를 저격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이어 홍 전 시장은 국민의힘 중진들을 향해 "자기들은 경쟁력이 없으니 두 용병을 데려와 그 밑에서 조아리며 이익을 챙겼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아무리 혁신을 외쳐본들 부패하고 무능한 혁신 대상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는데 그 당이 혁신될 리 있겠냐"며 "3대 특검을 막을 사람도 없고 이재명 독주를 막을 사람도 없을 것"이라고 날을 세웠다.

 

이재명 정권 하에서 국민의힘은 속수무책으로 당할거라 말한 홍 전 시장은 "국민의힘은 종국적으로 통진당 신세를 면치 못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홍 전 시장은 국민의힘 역시 박근혜 정부 시절 통합진보당(통진당)처럼 위헌정당으로 해산될거라 예견한 바 있다. 홍 전 시장은 지난 19일 "지금의 국민의힘은 정당이 아닌 조직적 공모, 법치의 대상"이라며 "정치보복이 아닌 죄의 대가로 해산당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짚었다.

 

현역 의원 80명이 서명했다면 전부 공범이라고 저격한 홍 전 시장은 국민의힘 해산 가능성의 근거로 ▲12·3 비상계엄 당시 추경호 전 원내대표의 의원 소집 및 계엄령 해제 표결 방해 논란 ▲당내 경선 과정에서 벌어진 후보 교체 시도 사건 등을 제시했다.

 

한편 지난 17일 하와이에서 귀국한 홍 전 대표는 연일 국민의힘을 향한 쓴소리를 이어가고 있다. 이에 홍 전 시장의 향후 행보를 두고 개혁신당 입당설, 이준석 의원과의 연대설 등이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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