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지원 활용, 미·중 위협 피해야”
“트럼프 정부 2기 들어 세계 경제가 더욱 악화하고 있습니다. 한국 기업들은 정부·공공지원을 활용해 위기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김영민 LG경영연구원장은 18일 인천 연수구 라마다 송도호텔에서 열린 ㈔남동국가산업단지 CEO 아카데미 제36회 아침특강에서 “트럼프는 미국의 이익을 위해 다른 나라가 궁핍해지는 것을 마다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이어 “기업들은 트럼프 정부의 대외 협상과 상호관세 법적 근거 약화, 반이민 정책, 친환경 보조금 축소 등을 우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장은 트럼프 정부 리스크와 함께 중국의 위협에도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중국이 제조강국에서 기술강국으로 거듭나면서 글로벌 지향성을 강화하고 있다”며 “이는 한국 기업 생존에 위협적인 요인”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같은 상황에서 공급망 재편, 인공지능(AI) 및 기술 혁신, 금융 시장 변화, 고객의 가치소비와 다양화 등을 준비해야 한다”며 “재무 안정화, 리스크 관리강화, 유연성 확보, 정부·공공지원 활용 등이 필요하다”고 했다.
한편, 이날 특강에는 이율기 ㈔남동경협 회장과 변주영 인천시 경제특보, 최충혁 한국산업단지공단 인천지역본부장 최인방 한국은행 인천본부장 등과 기업인 120여명이 참석했다.
오는 7월16일에는 전광우 세계경제연구원 이사장(전 금융위원장)을 초청해 ‘트럼프 시대의 도전과 한국 기업의 경영전략’을 주제로 경제특강을 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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