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일보 로고
2025.07.02 (수) 메뉴 메뉴
위로가기 버튼

돌아온 홍준표…"정치보복 말고 국민통합으로 안정됐으면"

洪,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 탈락 후 하와이 출국…38일 만에 귀국

image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17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한 뒤 취재진과 인터뷰하고 있다. 연합뉴스

 

미국 하와이에서 머물렀던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귀국했다.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에서 탈락한 직후 하와이로 출국한지 38일 만이다.

 

17일 홍 전 시장은 이날 오후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해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나라가 조속히 좀 안정이 됐으면 한다"며 "새 정부가 출범했는데 정치 보복하지 말고, 국민 통합으로 나라가 안정되도록 해줬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어  홍 전 시장은 '하와이에서 나라를 위해 무엇을 할지 고민하는 시간이었다고 했는데 정했는가'라는 질문엔 "차차 말씀드리겠다"고 답했다.

 

이어 신당 창당 가능성에 대해 묻는 질문에는 대답하지 않았다.  보수 진영 재편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도 답하지 않았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 이후, 국민의힘이 위헌정당을 이유로 해산될 것이라 보는가'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그것은 대선후보 경선 할 때 내가 이미 한 이야기"라며 "(당시 내가) '대선에 지면 위헌정당으로 정당 해산 청구를 당할 것'(이라고 했다"고 말했다.

 

또한, 국민의힘은 지난 대선 과정에서 하와이로 떠난 홍 전 시장을 데려오기 위해 '하와이 특사단'을 보낸 바 있다. 당시 홍 전 시장은 특사단에게 "김대식 의원하고 하와이 왔을 때도 대선 지면 위헌정당으로 해산당한다. 그러니까 '대선에 꼭 이겨라'. 그 이야기를 했다"고 언급했다.

 

'국민의힘 해산을 전제로 향후 맡을 역할이 있나'라는 물음에 대해서는 "됐다"며 말을 줄였다.

 

앞서,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내놓은 이른바 '5대 개혁안'과 관련해서는 "나는 이미 (국민의힘에서) 탈당했다"며 "그 당하고 상관이 없다. 내가 할 말이 뭐 있겠나"라고 했다.

 

이후 홍 전 시장은 지지자들의 환영을 받으며 공항을 빠져 나갔다.

 

한편, 홍 전 시장은 지난 4월 경선에서 탈락한 직후 탈당하며 정계 은퇴를 선언한 뒤,  이후 지난달 10일 하와이로 출국했다. 

 

이후 홍 전 시장은 페이스북을 통해 국민의힘 후보 단일화 과정을 두고 당시 지도부를 향해 비판을 쏟아 내기도 했다. 

댓글(0)

댓글운영규칙

- 권리침해, 욕설 및 특정 대상을 비하하는 내용을 게시할 경우 이용약관 및 관련법률에 의해 제해될 수 있습니다. 공공기기에서는 사용 후 로그아웃 해주세요.

0 /4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