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역 예술인으로 구성된 (사)경기민예총(경기민족예술인총연합)이 제21대 대통령 선거에서 이재명 정부의 출범을 축하하며 예술기본법 제정 등 법·제도의 정비와 문화예술 융성을 위한 공약 이행을 당부했다.
(사)경기민예총은 4일 “새로운 세상을 향한 갈망이 모인 ‘사필귀정’”이라는 제목의 입장문을 발표하고, “온 국민이 내란성 불안장애에 시달려 왔던 지난 6개월의 과정이 사필귀정으로 마무리됐다”며 “국민들이 선택한 정권교체의 결과에 대해 경기도의 예술인들은 모두가 한마음으로 뜨겁게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어 “국민은 지난 6개월간 광장에서 ‘진짜 민주주의’를 외쳤고, 경기민예총의 예술인들도 춤과 노래로, 글과 그림으로, 풍물을 울리며 함께했다”며 “광장에서 외친 ‘진짜 민주주의’는 헌법을 함부로 유린하면 안 된다는 것에서 시작해 사회 곳곳에 존재하는 모든 차별과 혐오를 넘어서는 ‘국민이 주인’이 되는 세상이 만들어져야 한다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에 경기민예총은 새 정부에 사회 대개혁을 중요한 과제로 해결하고, 문화예술에 관한 지난 약속이 이행되는 것을 역설했다.
이들은 “내란 세력에 대한 엄중한 처벌을 통한 내란 종식과 함께 ‘사회 대개혁’을 중요한 과제로 세워 완성해 가야 한다”며 “그것이 온몸으로 민주주의를 지켜온 국민들의 진정한 바람”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앞으로의 세상은 모든 국민이 안심하고, 평화롭고 아름답게 자신의 일상을 영위할 수 있는 사회여야 한다”며 이를 위한 문화와 예술의 역할을 강조했다. 이들은 “‘예술기본법’ 제정 등 법·제도의 정비와 문화예술계 내 내란 청산, 전체 예산 대비 문화예술 분야 예산 3% 증액 등 지난 대선 과정에서 약속이 지켜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이 원하는 ‘새로운 세상을 향한 갈망’의 뜻을 잘 헤아려 꼭 성공하는 정부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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