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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최정이 홈런 치면...14년째 인천 소외계층 인공관절 치료

국제바로병원과 함께 ‘사랑의 홈런’ 이어가

SSG 랜더스 최정과 국제바로병원이 지난 29일 SSG랜더스필드에서 ‘2025 사랑의 홈런 캠페인’ 협약식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국제바로병원 제공
SSG 랜더스 최정과 국제바로병원이 지난 29일 SSG랜더스필드에서 ‘2025 사랑의 홈런 캠페인’ 협약식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국제바로병원 제공

 

SSG 랜더스 최정이 홈런을 칠 때마다 인천 지역 소외계층 환자가 인공관절 수술을 받는다.

 

30일 SSG 랜더스와 국제바로병원에 따르면 최근 SSG랜더스필드에서 ‘2025 사랑의 홈런 캠페인’ 협약식을 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SSG 최정과 이정준 국제바로병원 대표원장, 고영원 병원장, 그리고 홈마스코트 랜디가 함께했다.

 

‘사랑의 홈런 캠페인’은 최정이 정규시즌 홈런을 기록할 때마다 인천 소외계층 환자 1명에게 인공관절 수술비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 2012년부터 14년째 이어오고 있는 사회공헌 캠페인이다.

 

최정은 2012년부터 2024년까지 정규시즌에서 총 395개의 홈런을 쳤고, 이를 통해 395명의 환자기 의료지원을 받았다. 지난 시즌에는 37개의 홈런을 쳐, 퇴행성 관절염으로 어려움을 겪는 환자 37명의 수술비를 지원했다.

 

올해도 최정은 홈런 9개를 날렸다.

 

최정은 “이렇게 오랜 시간 캠페인을 이어올 수 있었던 것은 많은 분의 꾸준한 관심과 응원 덕분이다”며 “홈런이라는 기록이 누군가에게 작은 희망이 될 수 있다는 점이 늘 감사하고, 오히려 제가 더 많은 것을 배우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매 경기 최선을 다해 이 뜻 깊은 캠페인이 계속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 원장은 “최정 선수가 500호 홈런을 넘어 600호를 바라보는 역사적인 순간에 인천 국제바로병원이 함께 할 수 있어 영광이다”며 “최정 선수의 홈런은 단순한 홈런이 아닌, 대한민국 야구 역사의 기억이며 국제바로병원 인공관절환자에게는 희망의 메시지”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SSG랜더스 최정 선수와 함께 뜻 깊은 캠페인을 오래 지속하고자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국제바로병원은 2020년부터 SSG랜더스 퓨처스 공식지정병원으로, 2군선수들의 부상과 경기능력 향상을 위해 강화도 퓨처스필드에 의료인력을 파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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