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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위즈, ‘영원한 캡틴’ 박경수 은퇴식 개최

통산 2천43경기 출전…2021년 KT 통합우승 주역으로 MVP 영예
6월1일, 사인회부터 불꽃놀이까지…가족·팬과 함께하는 헌정무대

프로야구 KT 위즈가 박경수의 은퇴식을 다음달 1일 진행한다. KT 위즈 제공
프로야구 KT 위즈가 박경수의 은퇴식을 다음달 1일 진행한다. KT 위즈 제공

 

프로야구 KT 위즈가 구단의 상징이자 ‘영원한 캡틴’으로 불린 박경수(41)의 은퇴식을 연다.

 

KT는 다음달 1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KIA와의 홈 경기에서 지난 시즌을 끝으로 20년 프로 생활을 마감한 박경수 코치의 은퇴식을 연다고 29일 밝혔다.

 

박 코치는 지난 2003년 LG에서 데뷔해 2015년 신생팀 KT와 FA 계약을 체결한 뒤 팀의 중심이자 정신적 지주로 활약해왔다. 특히 2021년 창단 첫 통합우승을 이끈 주역으로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KT 선수 생활 10년 중 6년간 주장 완장을 차며 리더십을 발휘했다.

 

통산 2천43경기에 출전해 타율 0.249, 1396안타, 161홈런, 719타점을 기록했다.

 

이번 은퇴식은 1부와 2부로 나뉘어 진행된다. 경기 전에는 위즈파크 중앙 ‘위즈홀’에서 팬 100명을 대상으로 사인회가 열리고, 그라운드에서는 그의 활약상이 담긴 은퇴기념 영상과 함께 구단·선수단의 기념 선물을 증정한다. 시구·시타는 박 코치의 두 딸이 맡아 감동을 더할 예정이다.

 

경기 후 이어지는 2부 행사에서는 가족, 동료, 모교 은사 및 후배들이 참석한 가운데 축하영상과 은퇴사 낭독이 이어진다. 이어 20년간 정든 그라운드를 떠나며 1루부터 홈까지 ‘베이스 러닝 하이파이브’를 펼친다.

 

또 구단은 박경수의 공로를 기리기 위해 2025시즌 위즈파크 1루 메인 게이트를 ‘경수대로 6번길’로 명명해 운영하고 주요 기록과 명장면을 담은 사진전을 연 뒤 팬을 대상으로 경매 형식으로 판매해 수익금을 전액 수원지역 유소년 야구단에 기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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