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원 대상자 추천·인술·홍보... 무릎·고관절 수술 긴밀 협력
경기도와 장산의료재단 이춘택병원, 경기일보가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환자들의 수술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도와 이춘택병원, 경기일보는 27일 경기도청에서 저소득 환자 수술비 지원을 위한 ‘희망나눔 캠페인 사업 및 공공의료사업 공동협력 협약식’을 진행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유영철 도 보건건강국장, 윤성환 이춘택병원장, 김영진 경기일보 상무이사 등이 참석했다.
이번 캠페인은 도, 이춘택병원, 경기일보가 함께 저소득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의료나눔(무료인공관절수술) 사업을 진행, 도움이 필요한 도민에 의료서비스 지원 및 공공의료사업 협력을 확대하고자 마련됐다. 앞서 지난 2005년부터 2020년까지 이춘택병원은 삼성전기 등과의 협업으로 총 599명에게 동일한 지원을 한 바 있다.
협약을 통해 도는 수술비 지원 대상자에 대한 추천과 자격 검증을 하고, 이춘택병원은 수술을 진행하고 수술비를 지원하게 된다. 경기일보는 캠페인에 대한 홍보와 기관들의 사업 참여 유도를 맡는다.
지원대상은 무릎과 고관절 인공관절 수술을 필요로 하는 이들이며, 월 3~5명 이내로 지원할 계획이다. 자격요건은 긴급지원 신청 자격 대상자를 제외한 지자체 추천자이며, 1인 1회(양측 수술 포함) 지원하되, 지원 본인부담금 전액을 감면한다. 지원범위는 수술 전 검사와 수술비, 퇴원 후 검사까지 포함(수술 후 1년)한다.
대상자 선정은 도내 31개 시·군에서 추천을 받는다. 도에서 시·군에 협조를 요청해 1인 이상 추천을 받고, 이후 추가 선정할 예정이다.
유영철 국장은 “초고령화 시대에서 무릎관절 건강은 매우 중요한 부분”이라며 “경기도는 무릎관절 노화 예방 캠페인과 동시에 수술이 필요한 취약계층에 대한 치료에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윤성환 원장은 “의료기술이 발전해도 그 혜택이 공평하게 가지 않으면 진정한 의료선진화가 아니다”라며 “관절질환이 일상에 스며드는 병인만큼 치료시기를 놓치지 않아야 하는데, 어려운 이웃들에게 희망의 손길을 내는 첫걸음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김영진 상무이사는 “의료사각지대에 있는 분들을 위해 사회공헌 차원에서 이번 사업에 함께 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경기일보 역시 적극 홍보하면서 사회 곳곳에 전파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댓글(0)
댓글운영규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