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 ‘마이 K닉스 디자인을 공모전 6월 3일까지 진행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가 ‘마이 K닉스(My K-Nicks)’ 디자인을 공모한다. 이번 공모전은 유전정보를 시각화한 리포트를 상품화하는 첫 단계로, 오는 6월 3일까지 진행된다.
‘마이 K닉스’는 한국마사회가 개발한 유전체 분석 프로그램 ‘K닉스’를 바탕으로 한 새로운 서비스다. 이 기술은 말의 모근에서 채취한 DNA를 기반으로 약 7만 개의 SNP(단일 염기 다형성) 정보를 분석해 경주마 개체의 유전 능력, 경주거리 적성, 체형 등 주요 특성을 과학적으로 진단할 수 있다.
특히 한국마사회는 이 분석 기술을 통해 2022년 북미 연도대표마 ‘닉스고(Knicks Go)’의 잠재력을 조기에 발굴한 바 있으며, 이로 인해 K닉스의 신뢰성과 기술력이 입증됐다. 마사회는 해당 기술을 일반 말 소유주들도 활용할 수 있도록 ‘마이 K닉스’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이번 디자인 공모전은 국내 최대 크라우드소싱 플랫폼인 ‘라우드소싱’을 통해 진행되며, 플랫폼에 등록된 약 30만 명의 디자이너들이 참여할 수 있다. 최종 우승자에게는 25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되며, 수상작은 ‘마이 K닉스’의 공식 보고서 포맷으로 채택된다.
이진우 한국마사회 말산업연구소장은 “마이 K닉스는 단순한 분석 툴이 아니라, 말산업의 품질 향상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적 서비스”라며 “디자인 콘테스트를 통해 유전정보의 활용도를 높이고, 향후 미국 등 경마 선진국을 대상으로 한 수출 사업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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