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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학박물관, 정책난장 ‘와글와글 실학’ 개최…실학의 현대적 가치 되새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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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실학박물관이 진행한 ‘기후변화와 실학 포럼’ 모습. 실학박물관 제공

 

경기문화재단 실학박물관이 다음달 4일부터 3일간 실학의 가치를 되새기는 2025 정책난장 ‘와글와글 실학’을 선보인다. ‘와글와글 실학’은 ‘21세기 실학포럼’과 문화공연 ‘실학연희’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먼저 ‘21세기 실학포럼’에서는 ‘공직가치와 실학’, ‘스타트업과 실학’, ‘기후변화와 실학’이라는 세 가지 주제를 중심으로 현대 사회의 주요 과제에 대한 실학적 접근과 해법을 모색한다.

 

행사 첫날인 6월 4일에는 ‘공직가치와 실학’을 주제로 한 포럼이 열린다. 포럼에서는 다산 정약용의 ‘목민심서’에 담긴 공직자의 자세를 오늘날 공직사회에 어떻게 적용할지에 대해 풀어낸다. 김태희 다산연구소 이사장의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나라를 위해서 일한다는 거짓말’의 저자인 노한동 작가, ‘나는 대한민국 공무원 팀장이다’의 저자인 장보웅 수원시 사무관, 이종수 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의 주제발표 및 토론이 이어진다.

 

같은 날 실학적 창업의 의미를 나누는 ‘스타트업과 실학’ 포럼도 개최될 예정이다. 숲을 지키는 창업, 플라스틱 업사이클링, 변화하는 기후환경을 활용하는 창업, 지역·자연과 공존하는 예술창업 등 각 분야에서 활약 중인 창업가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또 정홍미 경기도사회적경제원 성장도약팀 과장이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경기도의 사회적경제창업 및 성장지원 방안을 소개하고 발표자, 청중 등 포럼 참가자들이 함께 사람과 사회, 자연을 모두 이롭게 하는 창업에 대해 이야기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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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실학박물관이 진행한 ‘21세기 실학포럼’ 모습. 실학박물관 제공

 

‘환경의 날’인 5일에는 ‘기후변화와 실학’ 포럼이 진행된다. 이번 행사는 강연과 공연을 결합한 렉처퍼포먼스 형식을 시도해 실학을 동시대적인 감각으로 풀어낸다.

 

강금실 경기도 기후대사가 기조강연자로 나서 오늘날 기후변화의 심각성과 중요성을 알린다. 이어 소나무를 통해 기후변화의 과정을 살펴보는 공우석 기후변화생태계연구소 소장의 강연과 실학과 지구법학, 헌법의 연관성을 살펴보는 오동석 아주대 법학 전문대학원 교수의 강연 등이 진행된다.

 

마지막 날인 6일 다산정원에서는 문화공연 ‘실학연희’가 펼쳐진다. 현충일을 기념해 열리는 이번 공연은 북청사자놀음, 비나리, 줄타기 공연 등을 선보이며 나라를 위해 헌신한 이들의 넋을 위로하고 관객들의 흥을 돋울 예정이다.

 

김필국 실학박물관장은 “다산 정약용을 비롯한 실학자들이 현실 문제를 고민하며 백성을 위한 학문을 펼쳤듯이 이번 정책난장 행사가 오늘날 우리 사회 문제를 실학 정신으로 새롭게 풀어보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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