끊임없는 연구를 바탕으로 곡의 다채로운 해석을 들려주는 피아니스트 이영교가 오는 30일 오후 7시30분 금호아트홀 연세에서 피아노 독주회 ‘MusiCuration V’를 연다.
‘MusiCuration’은 ‘음악을 큐레이션 한다’는 뜻으로 관람객이 곡 사이에 배치된 연주자의 설명을 들으며 음악 감상에 능동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만든 해설이 있는 피아노 독주회다.
앞서 이영교 피아니스트는 지난 2020년 귀국 독주회 이후 네 명의 작곡가와 그들의 작품을 바탕으로 해설이 있는 ‘MusiCuration 시리즈’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5회를 맞이한 이번 공연에서는 L.Ornstein의 ‘9개의 소품’, F.Schubert의 ‘4개의 즉흥곡’, L.v.Beethoven의 ‘피아노 소나타’, C.Debussy의 ‘판화’를 감상할 수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이영교 피아니스트가 각 작곡가의 각기 다른 개성을 잘 살려 각 악장이 품고 있는 아이디어와 색채, 인상을 피아노로 효과적으로 전달할 예정이다. 특히 곡의 배경과 감상 포인트를 쉽고 흥미롭게 전달해 L.Ornstein 등 낯설게 느껴질 수 있는 작곡가와 그의 삶, 곡을 입체적으로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이영교 피아니스트는 수원 영복여고를 졸업한 뒤 숙명여대 음악대학 피아노과 학사, 석사학위를 받았다. 미국의 뉴잉글랜드 음악원 석사 졸업, 전문연주자과정 졸업 및 음악집중교육과정을 이수했다. 이후 보스턴대학교에서 피아노 연주학 박사와 문화예술경영과정을 졸업했다.
현재 숙명여대와 육군사관학교 강사, 미국 뉴욕예술원의 한국분교 겸임교수, 명지대 객원교수 등으로 활동하며 후학 양성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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