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제43회 대한민국연극제 in인천’에 경기도 대표로 참여 “16년 도전 끝에 처음 경기도 대상 수상…연극문화 생태계 발전, 도약 이뤄낼 것”
㈔한국연극인협회 파주지부 극단 예성이 제43회 대한민국연극제 경기도대회에서 단체 ‘대상’을 수상했다. 예성은 오는 7월 인천에서 열리는 대한민국연극제 본선 대회에 경기도 대표로 참여하게 된다.
극단 예성은 최근 용인문화재단 이벤트홀에서 열린 대한민국연극제 경기도대회에서 ‘심청전을 짓다’(김정숙 작, 연출 김학재·박재운)로 대상을 수상했다고 3일 밝혔다. 이와 함께 개인은 연기부문 대상에 귀덕이네 역의 정은란 배우, 우수연기상에 남경상인 역의 남궁인 배우가 수상했다.
극단 예성은 1989년 창단 이래 전통연희를 바탕으로 세상에 존재할 만한 기이한 이야기들을 찾아내 ‘예성’만의 독특한 색깔을 담은 작품을 만들어 왔다. 이러한 꾸준한 노력과 열정을 통해 많은 역사를 만들어 왔으며, 그 과정에서 다양한 성과를 거뒀다.
작품 ‘심청전을 짓다’엔 이미 세상을 떠난 심청이 등장하지 않는다. ‘심청전’의 배경과 과정을 가상으로 설정한, 원작을 활용했다. ‘죽은 이를 귀히 대접해 좋은 곳으로 보내고, 산 사람은 살아가야 한다’는 메시지를 담은 해피엔딩의 이야기다.
‘제43회 대한민국연극제 in인천’은 오는 7월 19일부터 26일까지 열린다. 본선대회와 관련한 공연일자와 공연장은 오는 8일 대표자회의에서 결정될 예정이다. 전국 16개 시·도 대표 극단이 참여하는 본선 경연과 ‘제4회 대한민국시민연극제 인천’, ‘한국-북마케도니아 합동 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가 도심 전역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극단 예성 관계자는 “최근 16년간 대한민국연극제 경기도대회에 꾸준히 참가했는데, 올해 처음으로 경기도 대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게 되어 전국대회에 참가하는 기회를 얻게 됐다”이라며 “본선 출전 기회가 주어진 만큼, 파주시와 경기도를 대표해 최선을 다해 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기회를 통해 더 큰 영광을 얻고, 파주시 연극문화 생태계의 발전과 도약을 이뤄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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