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 건조, 큰 기온차…“산불 주의하세요” [날씨]

아침 최저 6~15도, 낮 최고 18~27
미세먼지 '보통' 수준

일요일인 27일 대기가 매우 건조하고 전국에 강한 바람이 분다. 산불 등 화재에 주의해야 한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전국에 강한 바람이 불고 대기가 매우 건조하다. 건조특보가 발효된 일부 수도권과 강원도, 충청권내륙, 전라동부, 경상권, 제주도는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고, 그 밖의 지역도 대기가 건조하다.

특히 바람도 강하게 불어 작은 불씨가 큰불로 번질 수 있으니 입산 자제, 야외 활동(산행, 캠핑 등) 시 화기사용 및 불씨 관리, 쓰레기 소각, 논밭 태우기 금지 등 산불 및 각종 화재 예방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또 당분간 전국에 바람이 순간풍속 55㎞/h(15m/s) 이상(산지 70㎞/h(20m/s) 이상)으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다. 시설물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6~15도, 낮 최고기온은 18~27도로 평년보다 비슷하거나 조금 높다. 낮과 밤의 기온차는 10도 이상 날 것으로 예상돼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수도권의 경우 아침 최저기온은 ▲수원 9도 ▲용인 8도 ▲인천 10도 ▲서울 11도 등이고, 낮 최고기온은 ▲수원 21도 ▲용인 21도 ▲인천 18도 ▲서울 20도 등이다.

하늘은 전국 대체로 맑다가 오전부터 차차 구름많아진다. 제주도는 대체로 흐리다.

한편 수도권에서는 서해5도에 5㎜ 미만의 비, 제주도에는 저녁부터 다음날 새벽까지 5~10㎜의 비가 가끔 내릴 예정이다.

오후부터 동해중부바깥먼바다에는 바람이 30~60㎞/h(8~16m/s)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1.0~3.5m로 매우 높게 일면서, 풍랑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

미세먼지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대체로 '보통'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