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일보 로고
2025.07.02 (수) 메뉴 메뉴
위로가기 버튼

오픈AI, 새 추론 AI모델 ‘o3’ 출시…“이미지 분석해 조작·수정 가능”

"자사에서 가장 정교한 추론 모델"
이번 수요일(현지시간)부터 'o3-프로' 이용할 수 있어

오픈AI 로고. 연합뉴스 로이터
오픈AI 로고. 연합뉴스 로이터

 

챗GPT 개발사인 오픈AI가 이번에 새로운 인공지능(AI) 모델 'o3'를 출시한다.

 

'o3'는 이용자가 질문을 입력하면 이에 대한 답변을 제공하던 기존 AI 모델 기능에 더해, 이미지까지 분석해 조작·자르기·모양 바꾸기 등을 수행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오픈AI는 16일(현지시간) 새로운 인공지능 모델 ‘o3’와 소형 모델인 ‘o4 미니’를 출시한다며 이미지를 보고 생각할 수 있는 자사의 첫 모델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단순히 이미지를 보는 것이 아니라 시각 정보를 추론 과정에 직접 통합할 수 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이용자가 ‘o3’ 모델을 통해 화이트보드, 그림, 도표 등 다양한 이미지를 올리면 AI가 이를 분석한다.

 

이들 모델은 흐릿하거나 품질이 낮은 이미지도 이해할 수 있고, 이미지를 확대하거나 회전시키며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또 이미지 분석 외에 브라우저 내에서 직접 파이선 코드를 실행하고, 현재 사건에 대해 웹 검색도 수행할 수 있다.

 

이 모델은 지난해 9월 출시된 오픈AI의 첫 번째 추론 모델 o1의 후속 모델로, 복잡한 문제를 해결하고 여러 단계에 걸쳐 답변을 추론하는 o1모델보다 한층 더 기능이 강화됐다.

 

오픈AI는 ‘o3’가 현재까지 자사에서 가장 정교한 추론 모델로, 수학·코딩·추론·과학·시각적 이해 능력을 측정하는 테스트에서 이전 모델들을 능가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o4 미니’는 가격과 속도, 성능 사이에 균형을 추구하는 모델이라고 덧붙였다.

 

이들 모델은 이날부터 챗GPT 플러스와 프로, 팀 등 유료 고객들에게 제공되며, 응답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더 많은 시간을 들여 답변을 만드는 ‘o4 미니 하이(high)’ 버전도 제공된다.

 

오픈AI는 이번 수요일(현지시간)부터 ‘o3’의 상위 버전인 ‘o3-프로’를 챗GPT 프로 가입자용으로 이용할 수 있게 했다고 설명했다. 이 모델은 더 많은 컴퓨팅 자원을 활용해 한층 정교한 응답을 생성할 수 있다.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는 “o3와 o4 미니는 GPT-5 출시 전까지 마지막 독립형 AI 추론 모델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GPT-5는 기존 GPT-4.1 모델과 추론 모델을 통합하는 차세대 모델로 소개될 예정이다.

 

다만 이날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AI의 추론 과정이 인간의 사고방식처럼 이뤄지는 것은 아니며, 다른 AI 기술들처럼 정보를 잘못 이해하거나 없는 이야기를 만들어낼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앞서 뉴욕타임스는 지난 2023년 오픈AI와 마이크로소프트가 뉴욕타임스의 동의 없이 해당사 뉴스콘텐츠를 챗봇 트레이닝에 사용했다며 고소한 바 있다.

 

당시 오픈AI와 마이크로소프트는 모두 이러한 혐의를 부인했다.

댓글(0)

댓글운영규칙

- 권리침해, 욕설 및 특정 대상을 비하하는 내용을 게시할 경우 이용약관 및 관련법률에 의해 제해될 수 있습니다. 공공기기에서는 사용 후 로그아웃 해주세요.

0 /4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