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강화군 일대가 설레는 봄 기운을 머금은 K-록(Rock)을 비롯해 발라드, 힙합, 트로트까지 음악으로 물든다.
12일 강화군에 따르면 오는 19일 오후 5시부터 강화읍 강화공설운동장에서 ‘2025 강화 봄 콘서트’를 연다. 군은 봄철 관광 성수기에 맞춰 강화의 아름다운 자연과 전통을 바탕으로 남녀노소 함께 즐길 수 있는 이번 콘서트를 마련했다. 군은 콘서트를 통해 주민들과 강화를 찾은 관광객들이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즐기는 것은 물론 지역 경제 활성화 등까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해 콘서트에는 국내 트로트의 전설로 독보적인 가창력과 강렬한 무대 퍼포먼스의 ‘엔카의 여왕’ 김연자를 비롯해 트로트계에서 ‘장구의 신’으로 불리는 박서진이 출연한다.
또 특유의 파워풀한 보컬과 세련된 퍼포먼스를 갖춘 대한민국 ‘댄스 디바’ 박미경과 음악을 넘어 강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힙합의 독보적 아티스트 비와이(BewhY)도 무대에 오른다.
여기에 발라드로는 듣는 이들에게 깊은 울림을 주는 감성보컬리스트 전상근과 감미로운 음색과 섬세한 감성 표현으로 주목받는 국내 대표 여성 솔로 가수 경서가 강화의 봄 저녁을 물들인다.
특히 실험적인 사운드와 폭발적인 라이브 퍼포먼스로 국내 록 분야에서 독보적인 존재로 꼽히는 국카스텐이 K-록의 진수를 선보이며 마지막 무대를 장식한다.
이와 함께 지역 예술인들의 사전 공연과 함께 행사장 곳곳에는 포토존과 체험 부스, 푸드트럭 등이 주민들을 맞는다. 또 강화 진달래를 테마로 구성한 포토 공간과 어린이·가족 단위 참여형 체험 부스는 세대 구분 없이 관람객 모두에게 색다른 추억을 선사한다.
이번 콘서트는 지난 2018년 처음 열린 뒤, 2020~2022년은 코로나19로 잠시 쉬면서 올해 5회째를 맞는다. 지난 2024년 콘서트에는 약 5천400여명이 행사장을 찾았다.
박용철 강화군수는 “산불 피해와 정치적 혼란으로 전국적으로 분위기가 조금은 무겁지만, 지역 관광 및 경제 활성화를 위해 주민과 관광객 모두가 함께 할 수 있는 콘서트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어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안전하고 품격 있는 행사로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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