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 발레의 형식미+뮤지컬 음악과 스토리텔링 자선공연 함께 진행해 누구나 누리는 감동 실현
수원시티발레단의 창작 공연 뮤지컬 발레 ‘빨간모자’가 오는 11~12일 수원 SK아트리움 대공연장 무대에 오른다.
‘빨간모자’는 2023년 정조테마공연장, 2024년 경기아트센터에서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관객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낸 작품으로 고전 동화 빨간모자를 현대적 감성으로 재해석한 창작 뮤지컬 발레다. 클래식 발레의 형식미에 뮤지컬 음악과 스토리텔링이 더해져, 남녀노소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무대로 탈바꿈했다.
무대에는 수원시티발레단의 전문 무용수들이 총출동해 예술성과 완성도 모두 높은 수준의 공연을 선보인다. 수년간 국내외 무대에서 활동해 온 무용수들의 탄탄한 실력은 클래식과 뮤지컬의 경계를 넘나드는 이번 작품의 깊이를 한층 더할 예정이다.
공연은 아이부터 성인까지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무대로 구성됐다. 흥미진진한 동화적 구성, 풍부한 음악, 역동적인 무대 연출이 어우러져 가족 단위 관객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물한다는 계획이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동화적 구성에 범죄예방의 메시지를 담은 점도 특징이다. ‘낯선 사람 주의’라는 주제를 동화 형식으로 풀어낸 공연은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범죄예방 교육 콘텐츠로도 활용된다. 경찰 마스코트 ‘포돌이’, ‘포순이’ 그리고 수원시 캐릭터 ‘수원이’가 함께 출연해 어린이 관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한다.
수원시티발레단은 이번 공연에 문화예술을 무대에 올리는 것뿐만 아니라 범죄예방 교육이라는 사회적 메시지와 문화복지 실현이라는 공공적 가치를 담아냈다.
11일 오후 1시30분엔 수원시 관내 발달장애인 및 뇌병변장애 청소년을 위한 자선공연을 마련한다. 공연 예술이 장애인의 감성과 어떻게 연결될 수 있는지를 탐색하는 뜻깊은 시도로 지난해 처음 선보인 자선공연은 관람객과 보호자의 큰 호응을 얻었다.
12일 오후 2시 공연은 다문화가정과 어르신 등 문화소외계층을 초청하는 자선공연이 열린다. 경찰 관람객들의 티켓 수익을 전액 기부하고 관람과 동시에 나눔이 이뤄지는 특별한 무대로 구성된다.
11일 오후 7시30분과 12일 오후 6시엔 시민들과 함께하는 티켓 공연으로 인터파크 티켓에서 예매하여 입장할 수 있다. 티켓 수익의 일부는 지속가능한 자선공연을 위해 사용된다.
수원시티발레단 관계자는 “예술의 경계를 허물고, 누구나 누릴 수 있는 감동을 실현하기 위해 지난해 처음 선보인 자선공연을 일회성 행사로 그치지 않고, 장애인을 위한 공연이 하나의 지속 가능한 문화사업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아이와 어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무대에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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