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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경제자유구역 개발계획 변경…면적 줄이고 2개 지구로 분리

고양JDS지구 → 고양송포·가좌지구, 고양장항·대화지구
면적 534만평서 517만평으로 17만평 줄여

고양경제자유구역 조감도. 고양특례시 제공
고양경제자유구역 조감도. 고양특례시 제공

 

고양특례시가 경제자유구역 개발계획을 변경해 면적을 줄이고 2개 지구로 나눈다.

 

30일 경기경제자유구역청과 고양시 등에 따르면 고양경제자유구역 추가 지정을 위한 개발계획 변경(안)에 대한 공람 및 주민의견 청취를 다음 달 11일까지 2주간 진행한다.

 

지난해 11월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개발계획 보완 요청을 받았던 고양시는 그동안 경기도 및 경기도경자구역청 등과 변경안을 준비해 왔다.

 

이번 개발계획 변경의 핵심은 전체 면적을 기존 17.66㎦에서 17.09㎦로 줄이고 고양 JDS지구를 고양 송포·가좌지구와 고양 장항·대화지구 등 2개로 나눠 개발하는 점이다. 총사업비도 23조원에서 16조원으로 낮췄다.

 

시 관계자는 경기일보와의 통화에서 “면적이 너무 넓어 실현 가능성이 있겠느냐는 산업부와 경제자유구역기획단 전문위원들의 의견을 반영해 개발계획을 변경했다”고 말했다.

 

경기경자구역청 공고문에 따르면 고양 송포·가좌지구는 일산서구 송포동과 가좌동 일원 9.8㎦에 사업비 약 9조원을 투입해 바이오·정밀의료, 스마티모빌리티를 핵심전략산업으로 개발하고 고양 장항·대화지구는 일산동구 장항동과 일산서구 대화동 일원 7.29㎦에 약 7조원을 투입해 K-컬처 및 마이스산업을 개발한다. 사업 기간은 두 지구 모두 내년부터 2036년까지다.

 

경기경제자유구역 추가지정(고양 송포·가좌, 고양 장항·대화)을 위한 개발계획 변경(안) 주민의견 청취 열람․공고문 캡처 이미지. 경기경자구역청 제공
경기경제자유구역 추가지정(고양 송포·가좌, 고양 장항·대화)을 위한 개발계획 변경(안) 주민의견 청취 열람․ 공고문 캡처 이미지. 경기경자구역청 제공

 

개발계획 변경으로 제외된 구역은 일산서구 대화동 일산예비군훈련장과 농협하나로마트, 국가대표야구훈련장 등 세 곳이다.

 

경자구역 지정 최대 걸림돌인 농업진흥구역(절대농지) 해제 관련해서는 추가 지정 신청 후 농림축산식품부와 협의를 진행할 계획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동환 시장은 “정밀한 검토를 거치다 보니 경제자유구역 지정 신청이 당초 계획보다 다소 지연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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