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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펑소리에 와장창"…포탄 오발에 포천 민가 '아수라장'

 

"이게 뭐지..? 전쟁이 났나? 그 생각 밖에 없었어요“

 

3월 6일 오전 10시 5분쯤 경기 포천시 이동면 노곡리의 한 마을이 공군 전투기 오폭으로 아수라장이 됐다.

 

해당 마을 일대에서 실시된 한미연합훈련에 참가한 우리 공군의 KF-16에서 공대지 폭탄 MK-82 8발이 비정상적으로 투하, 목표 지점 밖에 낙탄된 것이다.

 

사고 현장은 전쟁터를 방불케 했다. 폭발 충격으로 주택과 구조물등은 처참히 파손된 상태였으며 곳곳에는 깨진 유리 파편이 깔려있었다.

 

목격자들은 폭탄 사고 순간을 떠올리며 “전쟁이 났다고 느낄 정도의 충격이었다”고 입모아 말했다.

 

사고 현장 인근 주민 김 모씨(70대)는 “집에 있는데 굉음소리 때문에 벌떡 일어났다”며 “집에 유리창이 전부 깨져서 들어갈 수가 없다“고 설명했다.

 

또다른 주민 문 모씨(60대)는 “폭발 순간 집 전체가 들썩였다”며 “당시에 누워있었는데, 조금만 옆에 누워있었으면 큰 사고로 이어졌을 것이다”라고 했다.

 

한편 이번 사고로 다친 사람은 15명. 공군은 조종사의 좌표 입력 실수가 사고의 원인이라고 밝혔고, 국방부는 사고와 관련해 정확한 원인이 규명될 때까지 모든 실사격 훈련을 전면 통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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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썸네일] "펑소리에 와장창"…포탄 오발에 포천 민가 '아수라장'. 김종연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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