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공공청사내 1회용컵 사용률이 90%를 넘은 것으로 드러났다.
환경운동연합은 지난달 전국 지방자치단체 공공청사 내 1회용컵 사용에 대한 모니터링을 실시한 결과, 경기도 지역 공공청사의 1회용컵 사용률이 90.5%로 나타났다고 10일 밝혔다.
외부에서 공공청사 내로 반입된 음료 컵 10개 중 9개는 1회용 컵이었던 셈으로 충청권(19.3%), 울산권(65.1%)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은 수치다.
지자체별 분석 결과, 경기도내 11개 중 8개 지자체 청사가 90% 이상의 1회용컵 사용률을 보였다.
이중 안산시의 1회용컵 사용률은 100%에 달했다. 청사 내로 반입된 음료는 모두 1회용컵이었던 셈이다.
올해 대한민국 환경대상(자원순환 부문)과 경기도 환경대상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된 성남시도 98.1%에 달했으며, 안양시청은 97.4%로 집계됐다.
이외에 ▲화성시 97.3% ▲수원특례시 97.1% ▲군포시 96.7% ▲오산시 96.5% ▲의정부시 95%이다.
다만 경기도청 복합청사는 57.8% 등으로 1회용컵 사용률이 다소 낮았다.
환경부는 전국 20개 소속기관 청사에서 1회용컵 사용을 금지하기 시작했으며, 연말까지 ‘공공기관 1회용품 등 사용 줄이기 실천 지침’에 명시된 1회용품 사용 ‘자제 권고’를 ‘금지’로 바꿀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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