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티모어 상대 5이닝 9피안타 4실점…팀 3-13으로 완패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6·토론토 블루제이스)이 1년2개월여 만의 복귀전서 패전의 멍에를 썼다.
왼팔꿈치 수술 후 426일 만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로 돌아온 류현진은 2일 캐나다 토론토의 로저스센터에서 벌어진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로 나서 5이닝 동안 홈런 1개 포함, 9피안타로 4실점 했다.
이날 류현진은 6회초 3대4로 뒤진 가운데 마운드를 트레버 리처즈에게 넘겼고, 이후 토론토 불펜진이 난타를 당하면서 3대13으로 대패해 복귀전서 패전의 쓴맛을 봤다.
홈 팬들의 환대 속에 선발로 마운드에 오른 류현진은 아직 예전의 구위를 되찾지 못하면서 1회부터 4회까지 매 경기 선두 타자에게 안타를 맞는 등 불안했다.
1회 2루타 2개와 안타 1개 등으로 2실점한 류현진은 2회에도 2사 3루서 러치맨에게 적시타를 맞아 0대3으로 이끌렸다. 2회말 포수 대니 잰슨의 투런포로 2대3으로 따라붙은 상황서 류현진은 3회를 실점 없이 마친 뒤 이어진 공격서 동료 브랜던 벨트가 좌중간 1점 홈런을 쳐 3대3 동점을 만들었다.
4회초 선두 타자에게 안타를 허용했으나 후속 타자를 잘 돌려세운 류현진은 5회 1사 1,2루 위기를 넘겼지만, 6회 선두 타자 거너 헨더슨에게 우월 홈런을 맞고 결국 강판됐다.
이날 류현진은 80개의 공을 던져 포심 패스트볼 33개, 체인지업 22개, 커브 20개, 컷 패스트볼 5개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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