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8회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10월)에서 인천고를 첫 우승으로 이끈 사이드암 투수 윤태현(2년)이 ‘제3회 대선(大鮮) 고교 최동원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최동원기념사업회(이사장 조우현)는 10일 윤태현이 강릉고 김진욱 등 쟁쟁한 경쟁 선수들을 제치고 최동원상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윤태현은 올해 고교야구 10경기에 등판해 42⅔이닝을 던져 5승, 평균자책점 1.05, 탈삼진 46개의 빼어난 기량을 선보였다. 특히 봉황대기서 팀을 우승으로 이끌며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이에 프로야구 10개 구단 30명의 스카우트들로 구성된 최동원상 심사위원단은 윤태현에게 가장 많은 20표를 몰아줬고, 뒤를 이어 롯데에 지명된 강릉고 김진욱이 8표를 획득했다.
수상 소식을 전해들은 윤태현은 최동원기념사업회를 통해 “믿어지지가 않았다. 뜻깊은 상에 후보로 오른 것만으로도 영광인데 수상까지 하게돼 심장이 터질 것 같다”며 “그동안 뒷바라지해 주신 부모님과 지도자님들, 팀 동료들에게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윤태현에게는 상금 1천만원이 주어지며 시상 일정은 미정이다.
황선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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