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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7.02 (수) 메뉴 메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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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10곳 중 5곳만 “하반기 채용계획 있다”…작년보다 19%p 줄어

올해 하반기 중소기업 10곳 중 5곳만 직원 채용에 나설 전망이다.

취업포털 잡코리아는 중소기업 인사담당자 715명을 대상으로 하반기 채용시장 전망에 대한 설문조사를 한 결과, 50.8%가 ‘신입 및 경력직 직원을 채용할 계획’이라고 답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하반기에 동일기업 중 69.9%가 직원을 채용한 것과 비교해 채용 의사를 밝힌 기업이 19.1%p 감소한 수치다.

‘하반기 직원을 채용하지 않을 것’이라는 기업은 22.1%였고, 27.1%는 ‘아직 채용 여부와 시기 등을 결정하지 못했다’고 답했다. 하반기 직원 채용 계획이 없거나 미정인 원인은 ‘경기침체로 기업의 경영상태가 좋지 않기 때문’이라는 응답이 44.6%(복수응답)로 가장 많았고, ‘코로나19가 종식되지 않아 채용 여부를 결정하지 못했다’는 기업도 38.1%에 달했다. ‘현재 직원 수가 충분하다’(25.9%), 또는 ‘현재 감원을 계획 중(14.2%)’이라는 기업 역시 적지 않았다.

또 중소기업 가운데 상당수는 올해 상반기에도 계획대로 채용을 진행하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상반기 계획보다 적게 채용했다’는 기업이 35.2%로 가장 많았고 ‘전혀 채용하지 못했다’는 기업도 30.2%로 조사됐다. 반면 ‘계획대로 모두 채용했다’는 기업은 27.8%에 그쳤다.

하반기 취업 시장 전망에 대해서는 ‘상반기와 비슷할 것’이라는 응답이 44.5%로 가장 많았으며, ‘상반기보다 채용이 감소할 것’이라는 응답자가 36.8%로 뒤를 이었다. 최근 코로나 여파로 대기업들의 언택트(비대면) 채용이 확산하고 있지만 중소기업의 80.1%는 ‘언택트 채용 전형을 도입하지 못했다’고 답변했다. 또 이들 기업의 대부분(81.7%)은 언택트 채용 전형을 도입할 계획이 없다고 답해 많은 중소기업이 비대면 채용 방식에 익숙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태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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