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의 감염환자가 4명으로 늘어났다. 추가 환자는 세 번째 환자를 간호하던 40대 딸이다. 또 첫 번째 환자와 접촉했던 의사와 간호사 각 1명에게서도 의심증세가 나타났다.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는 26일 네 번째 감염환자가 확인됐으며 세 번째 환자인 C씨(76)를 간호하던 40대 딸 D씨라고 밝혔다. D씨는 아버지의 감염 사실이 확인된 뒤 자가(自家) 격리 상태였다.
또 국내 첫 감염환자인 A씨(68)가 방문했던 의원급 의료기관에서 12일, 14~15일 3일간 환자접수와 채혈, 주사치료를 한 간호사 E씨와 또 다른 의원급 의료기관에서 A씨를 검진한 의사 F씨도 감염 의심자가 됐다.
보건당국은 이들 2명을 국가지정격리병상으로 옮긴 뒤 감염 여부 확인을 위해 유전자 검사를 진행 중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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