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문화재단 이규동 대표이사
“문화예술 현장으로 다시 돌아와 감회가 남달라요. 앞으로 ‘다함께, 새롭게, 즐겁게’ 일하겠습니다!”
지난 3월 안산문화재단 대표이사로 취임한 이규동 <사진> 문화기획가의 각오다. 이 대표는 서울예술의전당 기획실장, 서울예술대학교 기획처장과 산학협력단장, 서울 송파구청 정책연구단장, 파주출판도시 상임기획위원 등을 역임했다. 사진>
20여 년 만에 생생한 문화예술현장으로 돌아온 그는 “단순히 공연장이 아닌 문화정책을 기획하는 재단이기에 선택”한 만큼 ‘시민을 중심에 세운 문화정책 기획 및 실현’을 강조했다. 문화예술로 시민의 라이프스타일과 도시 사회적 패턴을 변화시키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것을 재단의 가장 중요한 책무로 꼽은 것이다. 이에 수준 높은 공연 상연은 물론, 시민이 일상생활에서 잠재된 감성과 재능을 발견하고 각자의 생애주기에 맞춘 ‘적시(適時)교육’과 체험 프로그램 등을 제공할 방침이다.
지난 2005년부터 개최해 온 안산국제거리극축제에도 이같은 방침을 적용, 폐막작에는 시민이 대거 참여해 조형물을 세우고 무대 위에서 공연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를 선보인다. 오는 5월1일부터 3일까지 안산문화광장에서 펼쳐지는 안산국제거리극축제의 3일 폐막 공연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처럼 철저한 지역(시민) 맞춤형을 주문하는 그는 이를 실현하기 위한 첫 번째 방법으로 직원 역량 강화를 꼽는다. 앞서 이 대표는 취임 당시 별도의 취임식 없이 부서별 사무실을 돌며 직원들과의 인사로 첫 업무를 시작하면서 ‘다함께, 새롭게, 즐겁게’를 강조하며 직원들의 적극적인 업무 태도를 요구한 바 있다. 앞으로 직원 대상 재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등 다양한 지원 체계를 모색할 계획이다.
이 대표는 “재단을 지어진 공간이 아닌 무엇인가 계속 만드는 공장으로 경영하며 시민과 함께 문화도시로 향하는 변화를 일으키겠다”고 밝혔다.
류설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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