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의회
34만 파주시민의 다양한 목소리를 대변하기 위해 파주시의회가 유병석 의원(60·민)을 의장으로 선출하며 새롭게 출발했다.
파주발전과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시민 의견을 대변하는 민의의 전당으로서 역할에 충실하기 위해 상임위원회 구성을 마친 11명의 의원은 파주발전에 따른 다양한 욕구와 변화속에서 많은 어려움이 있지만 이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대처하는 의정활동을 통해 시민의 대변자 역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제5대 시의회는 비례대표 2명을 포함해 지역구 9명 등 모두 11명의 의원으로 구성됐다. 구성분포는 한나라당 5명, 민주당 5명, 민주노동당 1명 등이다.
그러나 민주당은 민주노동당과 야당 단일화를 통해 6석을 확보함으로써 한나라당(5석)보다 우위를 점하고 있다. 야당의 독주에 따라 민주당은 의장과 상임위원장 3석을, 한나라당은 부의장 1석을 차지하는데 그쳤다.
상임위 활성화·휴일없이 일하는 의회 등 왕성한 활동
생생한 민원 시정반영·합리적 정책비판과 대안 제시
의장에는 유병석 의원이 부의장에는 권대현 의원이 선출됐다. 상임위원장에는 운영위원장에 한기황 의원(민), 기획행정위원장에 안소희 의원(민노), 도시산업위원장에 박찬일 의원(민) 등이 각각 선임됐다.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각각 김양기 의원, 유병석 의원을 의장으로 내세워 표결에 부쳤지만 결국 민주당과 민노당이 야권 단일화를 통해 유병석 의원이 1표차로 의장에 선임됐다. 의장선출에 캐스팅보트 역할을 했던 안소희 시의원이 기획행정위원장에 올랐다.
부의장 선거에서는 2차 투표까지 가는 접전 끝에 권대현 의원(한)이 선임됐다.
하지만 지난 의회가 집행부 견제를 재대로 못해 식물의회였다는 비난을 받아 왔기에 시민들은 이번 의회에 거는 기대가 남다르다.
시민들은 그동안 보수층의 의원들이 독주하면서 안주하려 했다면 이제 진보성향의 의원들이 다수를 점하게 되면서 새바람 불어 그동안 서민들과 소외받던 계층 그리고 다양한 민원현장 소리가 생생하게 전해져 신선한 바람이 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으로 시의회는 절차와 원칙을 지키는 의회, 생산적이고 능동적인 의회상 정립,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 철저, 시민들의 다양한 목소리 시정에 반영, 발전적인 정책비판과 전문적인 대안제시, 상임위원회 활성화, 휴일없이 24시간 일하는 의회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유병석 의장은 “의원들의 역량을 통해 창의적인 의정이 파주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며 “의회의 진정한 주인인 시민들이 언제든지 찾아와 토론하고 의견을 개진할 수 있도록 의회의 문을 언제든지 열어놓아 열린의정, 민의의 진정한 전당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파주=고기석기자 koks@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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