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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두천특별법 관철·신시가지 악취 등 현안 해결 팔 걷어

동두천시의회

제6대 동두천시의회가 지난 1일 ‘대화와 소통을 통한 위기 극복’을 목표로 개원식을 갖고 본격적인 의정활동에 들어갔다.

개원 초 원구성을 둘러싼 여·야 의원들의 갈등으로 시민들의 우려를 사기도 했으나 이제는 대의를 위해 대화와 소통으로 갈등을 치유해 나가는 성숙한 모습을 통해 지방정치에 대한 또 다른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대화·소통으로 위기 극복, 시민 뜻 대변하는 민의정치 실현

시의회의 정족수는 비례대표를 포함해 모두 7명으로 지난 6·2지방선거에서 한나라당 소속 3명, 민주당 소속 2명, 무소속 1명이 당선됐다. 이 때문에 표면적으로는 여대야소 형국으로 판단되고 있으나 한나라당이 강세를 보이던 동두천지역에서 민주당 소속 의원이 2명이나 선출된 것 또한 남다른 의미를 지니고 있어 이들이 상호 견제와 화합을 통한 초당정치의 기틀을 마련할 수 있을 지 기대된다.

지난 1일 시의장으로 선출된 임상오 의원(51·한)은 지난 5대 시의원 출신으로 수년간 동두천시 악취대책위원장으로 활동하는 등 현안문제에 대해 적극적인 해결 의지를 보여온 인물이다.

또 부의장으로 선출된 박현희 의원(57·한)은 비록 초선이지만 미군기지 이전 문제로 위기를 겪고 있는 동두천시에 남다른 애정을 갖고 있어 활약이 기대된다.

이밖에 3선의 홍석우 의원(51·무)과 재선에 성공한 박형덕 의원(51·한), 지방정치에 첫 발을 내딛은 김장중(48·민)·심화섭(54·민)·장영미(52·한) 의원 등도 지난 15일부터 4일간 개최된 부서별 업무보고를 통해 열정이 넘치는 의정활동을 예고했다.

이번 6대 시의회는 당파적 이해관계를 떠나 시발전이라는 대의 아래 의원들 모두가 화합하고 창의적인 사고와 발상의 전환을 통해 시민들의 뜻을 대변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어 시민들의 기대 또한 어느 때보다 높은 편이다.

시의회는 우선 주민 신뢰도를 개선하기 위해 당파적 이해관계에 따른 집행부와의 무조건적인 대립구도를 지양하고 시의 발전을 위해 항상 연구하고 노력하는 정책의회를 구현해 주민들의 뜻이 결과로 반영되는 민의정치를 실현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또 정체돼 있는 지역의 발전과 영세민들의 생활안정을 위해 동두천특별법을 반드시 관철시키고 수년째 악취로 고통받고 있는 주민들을 위해 신시가지 악취 문제의 근본적인 해결 방안을 마련해 나가는 등 시정 현안 문제에도 적극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박현희 부의장은 “주민들이 좀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도록 집행부와 시의회, 시민사회가 하나가 돼 진정한 생활자치를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동두천=이호진기자 hjlee@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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