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정세균 대표는 4일 경기도내 전·현직 도의원 40여명을 여의도 한 음식점으로 초청, 간담회를 갖고 내년 지방선거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정 대표는 이날 인사말에서 “이번 수원 장안과 안산 상록을 재보선에서 압도적으로 승리할 수 있었던 것은 여러분들의 노력이 없었다면 힘들었을 것”이라면서 “오늘까지만 재보선 승리를 축하하고 지금부터는 내년 지방선거를 위해 본격적으로 준비해 달라”고 주문했다.
그는 이어 “이번 재보선에서 경기도 2곳에서 완승해 이명박 정부와 한나라당이 야당과 국민을 무시하고 정책을 일방적으로 진행한 것에 대한 심판이었다”면서 “박기춘 도당위원장을 필두로 여러분들이 지금부터 앞장서 철저한 준비로 내년 지방선거에서 경기지역이 완승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 달라”고 말했다.
경기도당은 조만간 운영위원회를 열고 내년 지방선거와 관련된 도당차원의 선거대책기구를 마련할 예정이다.
경기도당은 이날 이준영 전 사무처장을 당무담당 부위원장으로 내정하고, 내년 지방선거와 관련한 전·현직 도의원들의 역할 창구를 일원화하기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정 대표를 비롯해 김진표(수원 영통)·송영길(인천 계양을)·장상 최고위원과 문희상 국회부의장(의정부갑), 박기춘 도당위원장, 원혜영(부천 오정), 백재현(광명갑), 이찬열 의원(수원 장안)과 전·현직 도의원 44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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