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일보 로고
2025.07.02 (수) 메뉴 메뉴
위로가기 버튼

새로나온 책 소개

<문학>

▲오후 3시 어디에도 행복은 없다=차현숙씨의 두번째 소설집. 이혼, 불륜 등을 소재로 혼인 제도와 결혼 생활이 가져오는 부작용, 그리고 여성의 정체성 문제를 진지하게 다뤘다. 사회학적 상상력을 동원한 이야기 전개와 함께 개별 주인공이 처한 미묘한 심리적 갈등을 적확하게 포착해냈다는 평이다. 문학과 지성사.

▲꿈꾸는 페달을 밟고=제8회 대산청소년문학상 수상 작품집. 표제작을 포함해시 36편, 소설 24편이 실렸다. 친구, 학교생활, 이성문제 등 청소년기의 주된 관심사를 다룬 작품에서 제주 4·3 사태나 분단 현실을 건드린 작품에 이르기까지 소재가 다양하다. 예비 문사들의 글솜씨와 함께 이 시대 청소년들이 품고 있는 꿈과 고민을 확인할 수 있다. 민음사.

▲마지막 여행=송해민 지음. 고아원에 맡겨진 어린 두 남매가 앵벌이부터 포장마차 장사까지 안해 본 일이 없을 정도로 억척스럽게 살면서 성장하는 과정을 그린 소설. 누나는 동생을 공부시키기 위해 결혼까지 포기하는 희생을 감내하지만 결국 암으로 세상을 뜬다는 최루성 이야기. 씨앗을 뿌리는 사람.

▲나보다 더 힘겨워하는 한 사람을 위해=오승건 지음. 각박한 현실에서 한번쯤 주변의 사소하지만 아름다운 풍경에 눈길을 주고 아련한 옛 추억에 잠기게 하는 시심(詩心)이 잘 그려져 있다. 돋을새김.

▲잃어버린 나를 찾아서=폴커 미헬스 편. 장혜경 옮김. 헤르만 헤세 전문가인 미헬스가 헤세의 대표작과 유고 산문, 그리고 편지에서 가려 뽑은 명문장들을 한데모은 책. 진정한 자아와 행복, 믿음과 구원, 삶과 죽음에 관한 헤세의 사상이 잘 녹아 있다.

웅진닷컴.

<아동·자녀교육>

▲생물이 생긋생긋=봅 포키 지음. 최익성 옮김. 김영사의 ‘앗, 한권으로 끝내자!’ 시리즈의 제2탄. 생명의 기원에서 부터 생물의 생태와 번식, 진화, 인체의 기관과 생리작용, 세균과 질병, 생태계와 환경문제 등을 재미있는 그림과 함께 풀어냈다.

▲파딩 숲의 동물들=콜린 단(영국) 장편동화. 최선경 옮김. 김종도 그림. 파딩 숲에 평화롭게 모여 살던 동물들은 인간들의 이주로 환경이 급격히 파괴되자 자연보호 지역인 흰사슴 공원으로 터전을 옮기기로 결의한다. 살무사와 들쥐처럼 천적관계도 있는데다가 두꺼비나 도마뱀처럼 느린 동물들도 있어 겨울잠에 들어가기 전까지 도착한다는 것은 애당초 무리한 시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동물들은 온갖 난관을 뚫고 이주에 성공한다.

▲아찔아찔 아서 왕 전설=마거릿 심슨 지음. 이경덕 옮김. ‘앗, 이렇게 산뜻한 고전이!’ 시리즈의 제5권으로 영국의 전설적인 왕 아서의 이야기를 담았다. 바위에 박힌 칼을 뽑는 자가 영국을 다스린다는 전설, 엑스칼리버 검에 얽힌 신화, 기니비어 왕비와의 러브 스토리, 원탁의 기사가 펼치는 무용담, 심술쟁이 모건과의 대결등 아서왕에 얽힌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독자들을 중세의 영국 땅으로 안내한다.

김영사.

<종교·예술>

▲달라이 라마 이야기=김은정 옮김. 달라이 라마의 누이동생 젯슨 퍼마(티베트 어린이학교 이사장)가 쓴 달라이 라마와 티베트의 이야기를 당초 달라이 라마 방한 예정일에 맞춰 펴냈다. 달라이 라마의 환생에서 부터 어린 시절 이야기, 망명 전후의 비화, 티베트의 역사와 문화 등을 담았다. 도서출판 자작.

▲현대미술의 또다른 지평=강태희(한국예술종합학교 미술원 교수) 지음. 한국과 서양 현대미술의 주요 쟁점을 새로운 각도에서 살펴본 미술평론집. 이우환에 대한 비평을 통해 몸에 대한 담론을 새롭게 해석하고 있으며 탈식민주의와 모더니즘 논쟁에 관해서도 언급하고 있다. 사진을 기호학적으로 분석한 글도 주목을 끈다. 시공사.

<건강>

▲아내와 남편이 함께 하는 섹스 코디네이션=최형기 지음. 성의학 분야에서 세계적인 권위를 인정받는 연세대학교 최형기 교수가 한국 부부들의 건강한 성생활을 위해 던지는 조언들이 담겨 있다. 최교수는 특히 남편들에게 날씬해질 것, 담배를 끊을 것, 모든 약은 가급적 피할 것, 쌀밥보다 콩과 잡곡밥을 먹을 것 등의 수칙을 전한다. 명진출판.

▲NHK 발건강학=김남현 지음. NHK는 Natural Healing Key의 약자. 신체의 일부분을 자극함으로써 상응하는 신체기관의 기능을 강화하여 자연적인 치유능력을 향상시키는 것을 말한다. 이 책은 발에 대한 자극을 통해 건강한 생활을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발 건강과 관련된 해부학적-한의학적 이론, 실제상황에서 활용할 수 있는 발 건강 관리법 등을 다룬다. 돋을새김.

▲기적의 암 치료혁명=이타미 진로 지음. 홍성빈 옮김. 저자는 암세포의 유일한 천적인 ‘킬러 세포’를 강화하는 것이 암 예방과 치료에 핵심이라고 주장한다. 적절한 운동을 꾸준히 할 것, 웃음과 보람이 넘치는 생활을 할 것, 과로와 스트레스를 피할 것, 변비에 걸리지 않도록 할 것 등이 ‘킬러 세포’ 강화법으로 제시됐다. 하남출판사.

<기타>

▲미친 세상 현명하게 살아가기=어니 J. 젤린스키 지음. 문신원 옮김. 인생을 현명하게 살기 위한 103가지 지침들. 저자는 ‘느리게 사는 즐거움’을 펴낸 바 있는 베스트셀러 작가로 이번에도 모두 알고 있지만 자꾸 잊어버리게 되는 삶의 지혜를 제시하고 있다. ‘인생을 복잡하게 만들지 말라’, ‘현실을 우습게 보지 말라, ‘그러면 현실도 당신을 우습게 볼 것이다’ 등이 그의 가르침.

물푸레.

댓글(0)

댓글운영규칙

- 권리침해, 욕설 및 특정 대상을 비하하는 내용을 게시할 경우 이용약관 및 관련법률에 의해 제해될 수 있습니다. 공공기기에서는 사용 후 로그아웃 해주세요.

0 /4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