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문학>
▲진술 = 하일지 지음. 처남을 살해한 혐의로 경찰조사를 받는 대학교수가 독백체로 구술하는 형식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추리소설을 읽는 느낌을 준다. 환상과 실제가 절묘하게 버무려져 있고 사건의 진실을 향한 행보가 주인공의 진술을 따라 나선을 그리며 펼쳐진다. 문학과 지성사.
신간1
▲5분의 추억 = 윤병무 지음. 일상의 소소함까지 묘사하고 진술하면서 슬픔과 비애를 멜로 드라마에 가까울 정도로 드러낸다. 시인은 슬픔과 절망을 순식간에 반전시키는 신선한 유머를 뇌관으로 장착해 현실을 살짝 뒤집으면서 비판의 핵심에까지 밀어붙인다는 평이다. 문학과 지성사.
▲에펠탑의 검은 고양이 = 아라이 만(일본) 지음. 김석희 옮김. 몽마르트 언덕의 기인으로 불렸던 프랑스의 전위적 작곡가 에리크 사티(1866∼1925)의 삶과 예술을 기록한 장편소설. 일반적인 소설과는 달리 철저히 인간 사티의 행적을 좇으면서 19세기 말 전위예술지구 몽마르트에 모여든 쉬진, 위트릴로, 르누아르 등 주변인물의 삶도 조명했다. 한길사.
신간2
▲복수한 다음에 인생을 즐기자 = 에바 헬러(독일) 지음. 김인순 옮김. 심리학을 전공해 남자의 영혼에 대해 잘 아는 여주인공 아이젠드라트는 심리학적 테크닉과 여성적 직관을 활용해 자신을 배반한 남자 친구에 복수할 치밀한 계획을 세운다. 현대 여성들의 삶의 모습과 내면 심리가 경쾌하면서 세련된 필치로 그려져 있다. 열린책들.
▲내일을 노래하리 = 양윤옥 옮김. 지난해 타계한 일본작가 미우라 아야코의 유작 자서전. 미우라는 1946년 전쟁을 일으킨 일본의 기만성과 교육의 과오를 깨닫고 교사직을 그만둔 뒤 64년 아사히 신문 1천만엔 현상 공모에 소설 ‘빙점’이 당선돼 작가로 데뷔했다. 창해.
<아동·자녀교육>아동·자녀교육>
신간3
▲꼬마 토끼 조지의 언덕 = 로버트 로손 글·그림. 햇살과 나무꾼 옮김. 저자는 미국이 자랑하는 어린이 문학가 겸 일러스트레이터. 이 작품은 그에게 뉴베리상을 안겨주었다. 동물들이 모여 사는 언덕에 새로운 사람들이 이사오면서 갖가지 사건이 벌어지지만 결국 동물과 사람이 정답게 살아간다는 줄거리다. 비룡소.
▲아빠는 하나 아기는 열 = 조소정 옮김. 프랑스 작가 베네딕트 게티에의 유아용 그림책. 유아들에게 가장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숫자 중 하나인 ‘열(10)’을 반복함으로써 숫자 세는 재미를 일깨워준다. 아기를 열 명이나 키우는 아빠가 아기들과 벌이는 즐거운 소동을 대담한 그림과 쉽고 단순한 문장으로 그려냈다. 베틀·북.
신간4
▲천둥 케이크 = 패트리샤 폴라코 글ㆍ그림. 임봉경 옮김. 번개와 함께 천둥소리가 요란하게 울리자 어린 손녀는 침대 밑으로 숨는다. 할머니는 “하늘을 보니 천둥 케이크 굽기에 딱 좋은 날씨”라면서 함께 케이크를 만들자고 달랜다. 천둥 속의 모험을 마치고 케이크가 익었을 때 손녀는 용감한 아이로 변신한 자신을 발견한다. 시공주니어.
▲영원한 주번 = 김영주 글. 고경숙 그림. 욱이는 주번이 됐지만 명찰이 모자라 받지 못한다. 명찰이 없어 기를 펴지 못하던 욱이는 기태에게 천원을 주고 명찰을 산 뒤 거들먹거리다가 중학생을 잘못 건드려 오히려 혼쭐이 난다. 재미마주.
<자연과학>자연과학>
▲푸코와 치아 = 사라 네틀턴 지음. 대한치과의사학회 옮김. 미셸 푸코의 권력론에 입각해 치의학의 근본문제를 파헤치고 있다. 치의학이 의학으로부터 독립한 까닭에서부터 의료 사회학의 과제에 이르기까지 인문학적 관점에서 치의학의 역사와 현주소를 분석하고 있다. 한울.
신간5
▲별의 일생 = 자이언트 V. 날리카 지음. 강동호 옮김. 인도 출신의 세계적인 천체물리학자인 저자가 별의 일생을 더듬어나가며 우주의 신비한 현상을 쉽게 설명해 놓았다. 초신성, 펄사, 중성자별, 백색 왜성, 블랙홀 등 최신 천문학에 관한 논의도 담겨 있다. 푸른미디어.
▲영혼의 의자 = 이화정 옮김. ‘춤추는 물리’의 저자로 널리 알려진 게리 주커브가 영혼의 본질을 추적하면서 삶의 참된 가치를 역설하고 있다. 현대과학과 현대심리학의 경계를 뛰어넘어 뉴에이지의 지식까지 융합시킨 명상과학 에세이.
<종교·예술>종교·예술>
신간6
▲해탈의 즐거움 = 주선 편역. 불교의 핵심 가르침을 뽑아 정리한 책. ‘부처님의 생애’와 ‘근본 교리’에 이어 최고의 경전으로 꼽히는 ‘묘법연화경(妙法蓮華經)’28품을 해설한 뒤 ‘법화경’의 영검을 증명하는 체험록을 덧붙여 놓았다. 중명.
▲작업실의 자코메티 = 제임스 로드 지음. 오귀원 옮김. 프랑스 화가 자코메티의 초상화 모델이 됐던 필자가 18일 동안의 작업과정을 일지 형식으로 기록한 책. 한 점의 초상화를 완성할 때까지의 창조적 열정과 작업실의 풍경을 소설적 구성으로 치밀하고 생생하게 그려냈다. 눈빛출판사.
▲이목고? = 소설 ‘만다라’의 실존 모델로 알려진 현몽 스님의 자전적 구도에세이. 수많은 고승과 사이비 중, 그리고 이름만 대면 알 만한 정치인과 작가와 연예인 등이 실명과 가명으로 등장하며 저자의 파격적인 여성편력과 일탈에 가까운 기행도 공개된다. 민미디어.
<기타>기타>
▲식탁 위에 숨겨진 항암식품 54가지 = 나카가와 유조 지음. 김소운 옮김. 암과식품이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는 사실은 이제 상식이 됐다. 신선초·당근·순무·양배추·호박·생강·토마토·가지·시금치·피망·마늘·부추 등 흔히 식탁에서 마주하는 식품 54가지의 항암작용을 설명하고 식품 속의 발암물질과 암 예방 요리법도 소개해놓았다. 동도원.
신간7
▲카지노 정복 = 최수홍 지음. 저자는 1968년 쉐라톤 워커힐 카지노에 입사한 뒤 28년간 국내-외 카지노 개관을 담당해온 카지노 컨설턴트. 카지노 업계에 종사하면서 쌓아온 경험을 토대로 각종 게임의 규칙과 게임을 유리하게 이끌 수 있는 전략, 국내 카지노 업계에 필요한 다양한 매니지먼트 전략 등을 소개하고 있다. 김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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