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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7.03 (목) 메뉴 메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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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청소년 국악관현악단 정기연주회

우리음악을 전공하는 젊은 음악학도들이 모여 우리의 소중한 전통문화의 명맥을 이어가고 있는 경기청소년국악관현악단(단장 강영근)의 두번째 정기연주회가 오는 8일 오후7시 경기도박물관 대강당에서 마련된다.

지난해 7월 창단공연을 성황리에 마치고 크고 작은 음악회에도 꾸준히 참여해 온 경기청소년국악관현악단은 이번 공연에서 현 경기청소년국악관현악단 단장을 맡고 있는 강영근씨의 지휘로 이지혜씨와의 가야금협연 무대도 선보인다.

서울대 음대를 졸업한 지휘자 강영근씨는 현재 KBS국악관현악단 피리 수석을 맡으면서 대학을 출강하고 있고, 가야금을 협연하는 이지혜씨는 이화여대 4학년에 재학중이며 제1회 한밭가야금경연대회 대상·제15회 동아콩쿨 일반부 가야금 금상등의 수상 경력의 소유자로 지난 97년 서울청소년관현악단과도 협연한 바 있다.

이번 무대는 관현악합주 ‘만파정식지곡(취타)’,‘가야금 협주곡 제1번’, 전경빈외 4명의 ‘해금2중주, 상주합창변주곡’, 서은경외 4명의 ‘가야금 산조제주’, 문정중학교·신갈고등학교의 사물놀이 연합의 신나는 사물놀이 공연으로 꾸며진다. 또 하지아·남지영·심형경·김미연 등이 마련하는 경기민요 순서도 선보인다.

이번에 연주될‘해금 2중주, 상주합창변주곡’은 경북 상주군 함창지역에서 전해오는 토속민요를 해금 2중주 곡으로 편·작한 해금소품. 이 곡은 전체 노래 주선율이 깔리면서 두파트로 나뉘어 연주되고 단모리 부분에서는 4박으로 연주하게 되어 있어 현대적 감각을 유지하는데 중점을 두고 작곡한 것이다.

‘가야금 산조 제주’다른 산조에 비해 경쾌한 느낌을 주고 농현과 장식음이 많아 기교를 많이 필요로하는 산조이며 ‘가야금 현주곡 1번’은 가야금이 지닌 특성을 살려 협주곡 형식으로 작곡된 것으로 1070년에 초연된 이래 지금까지 가장 빈번하게 연주되는 가야금 협주곡 레퍼토리다.

또 ‘가야금 협주곡 제1번’은 작곡자의 시나위 가락을 민속장단을 동원해 소금, 대금, 피리, 해금, 가야금, 거문고, 대아쟁, 장구, 북, 징, 목탁으로 짜여진 현대 시나위라 할 수 있다.(0331)285-8880

/박인숙기자 ispark@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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