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박물관(관장 장경호)이 경기도내 각 지역 전통 고유 신앙을 주제로 다룬 학술총서 ‘경기민속지∥- 신앙편’을 발간했다.
도박물관은 지난해에 ‘경기민속지-개관편’을 발간한 바 있는데 ‘개관편’에는 의·식·주·생업·신앙·세시풍속·평생의례 등 경기도 민속문화전반을 종합하여 개괄적으로 다룬 것이었다.
이번에 발간된 ‘신앙편’은 개관편에 실었던 신앙부분을 좀더 심도 있고 전문적인 조사를 통해 다룬 것으로 ‘제1부 전통신앙 및 종교개관’‘제2부 민간신앙’‘제3부 종교’로 나뉘어져 있다.
‘제1부 전통 신앙 및 종교 개관’은 한국정신문화연구원 장철수 교수의 글을 실었으며 ‘제2부 민간신앙’에서는 가정신앙, 마을신앙, 무속신앙, 풍속신앙 등을 다루었다.
민간신앙부분은 조사 지역의 방대함으로 인해 경기도를 경기북부와 경기동부, 경기남부의 3개 지역으로 나누어 표본을 선정·조사한 것이며 서울특별시·인천광역시 등은 현 행정구역상으로 경기도에 포함되지 않지만, 경기문화의 전반을 포괄하기 위해 필요한 경우 조사지역에 포함시켰다.
‘제3부 종교’에서는 유교, 불교, 개신교, 천주교, 민족종교등 각종 종교의 역사와 경기도내 있는 유적등 종교 관련내용들을 다양하고 포괄적으로 다루고 있다.
도박물관은 사라져가는 우리의 전통 민속을 매년 주제별로 보다 자세하고 깊이있는 조사를 바탕으로 경기도 민속종합조사보고서를 발간할 예정이다.
/박인숙기자 ispark@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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