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회 50억 삭감에도 의지 확고, 현장서 공무원 격려
이충우 여주시장이 신청사 건립 예산 일부가 시의회에서 삭감된 가운데 26일 현장을 찾았다.
이 시장은 이날 가업동 9-1번지 일원 신청사 건립 예정지를 박두형 시의장과 함께 방문해 현재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향후 행정 절차 및 주요 현안에 대해 관련 부서 공무원들과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그는 “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철저하게 준비하라”며 직원들을 독려하고, 현장 중심의 행정 추진을 강조했다.
시는 신청사 건립을 민선8기 핵심 공약사업으로 추진 중이다.
총사업비는 1천300억원 규모로 현재는 기본설계 단계에 있으며 연말 실시설계 및 시공사 선정 등을 거쳐 2028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지난 13일 열린 여주시의회 제74회 정례회 예결특위에선 올해 추경예산안에 편성된 시설공사비 50억원이 삭감되면서 사업 추진에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시가 제출한 추경안에는 토지매입비 30억원, 실시설계 용역비 1억2천만원, 시설공사비 50억원 등 총 81억2천만원이 포함됐으나, 핵심 예산이 삭제된 것이다.
시 관계자는 “기본설계를 마무리하고 연말부터 본격적인 착공 준비에 들어가야 하는 상황에서 예산 삭감은 현실적인 제약이 된다”며 “계획대로 진행될 수 있도록 의회와 지속 협의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 시장은 “신청사는 여주의 미래 행정 인프라와 직결되는 중대한 사업”이라며 “시민을 위한 공간 조성을 위해 흔들림 없이 준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댓글(0)
댓글운영규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