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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 소규모학교 ‘학생성공택시’ 출발…“교실 밖 수업도 걱정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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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성훈 교육감이 26일 강화 삼성초등학교에서 열린 '강화학생성공택시' 엄무협약식에서 학생들과 시승식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있다. 조향래 기자

 

인천 강화교육지원청이 강화지역 소규모 학교 학생들의 다양한 교육과정 참여 확대를 위해 ‘강화학생성공택시’를 운영한다.

 

26일 강화교육지원청에 따르면 ‘강화학생성공택시’는 교통 여건이 열악한 농어촌 지역 학생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주제별 공동수업에 참여하도록 돕는 특별한 이동 수단이다. 교육 불균형 해소를 목적으로 교육청과 택시조합이 협력한 첫 사업이다.

 

학생 수가 적은 소규모 학교들은 학교 간 협력을 통해 학생의 배움과 성장을 확장하는 ‘결이음교육과정’을 운영한다. 각 학교들은 저마다의 특색을 살려 일정한 시간에 인근 소규모 학교와 함께 공동 수업이나 주제별 협력활동을 한다.

 

이 때 학생들은 학교를 옮겨가며 수업을 받아야 하는데, ‘강화학생성공택시’가 학생들 이동을 돕는다.

 

이를 위해 강화교육지원청은 이날 오전 10시30분 도성훈 인천시 교육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교육지원청 영상회의실에서 강화지역 택시조합과 ‘강화학생성공택시 운영 업무협약’(MOU)을 했다.

 

협약에 따라 택시를 이용하는 강화지역 학생들은 학교에서 예약한 택시를 배정받아 교사와 함께 교육활동 장소로 이동하게 된다.

 

강화지역 택시조합 관계자는 “강화학생성공택시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 운전자 신원 확인 및 범죄경력 조회와 안전교육을 강화하고 있다”며 “친절하고 안전한 운행으로 강화 학생들의 편리한 교육활동에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한기선 강화교육지원청 교육장은 “강화학생성공택시는 단순한 교통지원을 넘어 작은 학교 아이들의 개성과 학교 특성을 살리면서 서로 잇는 공동 성장 교육과정”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통해 학생들이 배움의 기회를 공평하게 누릴 수 있도록 지속 가능한 협력 모델을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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